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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나우토비치-보얀, 맨유 무너뜨린 '다이내믹 듀오'

작성일: 2015.12.26 23:34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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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스토크 시티의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25,스페인),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26,오스트리아)가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수렁으로 내몰았다.  

스토크 시티는 26일 밤(이하 한국 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랜트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승점 3을 더한 스토크 시티는 7승 5무 6패(승점 26), 리그 8위로 뛰어올랐다.

스토크 시티는 경기 시작부터 맨유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두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강팀 맨유를 잡은 주역은 보얀과 아르나우토비치다. 보얀은 전반 19분 글렌 존슨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맨유 미드필더 멤피스 데파이가 머리로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에게 건넨 공을 가로챈 존슨의 전방 압박이 빛났다. 그리고 존슨이 데파이에게서 공을 가로채고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들어오자 맨유 수비수들의 시선에서 벗어난 보얀의 영리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스토크 시티는 전반 26분 추가 골로 맨유의 기운을 뺐다. 보얀의 프리킥이 맨유의 수비벽을 맞고 페널티에어리어 가운데 바깥으로 튀어나오자 아르나우토비치가 강력한 오른발 슛을 했다. 공은 빠른 속도로 골문 왼쪽 구석으로 휘어서 들어갔다.

두 선수는 전반 36분 환상적인 호흡으로 세 번째 골을 노렸다. 보얀이 오프사이드 함정을 파고든 아르나우토비치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보냈고, 아르나우토비치는 골문을 지킨 데 헤아 골키퍼가 자세를 잡기 전에 오른발 슛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보얀과 아르나우토비치의 골은 올 시즌 팀 득점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얀은 14경기 5골, 아르나우토비치는 17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롱 볼' 중심의 단순한 축구로 대표된 스토크 시티는 지난 시즌부터 보얀, 아르나우토비치 등 공격진의 변화로 기술과 빠른 역습이 가미되면서 진일보했다.

[사진] 보얀-아르나우토비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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