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FC(MAX FC)가 22번째 대회의 매치업을 발표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다음 달 4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챔피언 정성직(32, 서울PT365)과 도전자 김현민(36, 서울싸비짐)의 슈퍼미들급(85kg) 타이틀전 △챔피언 김상재(33, 진해정의회관)와 도전자 황효식(33, 인천정우관)의 밴텀급(55kg) 타이틀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맥스FC는 맥스리그에서 총 4경기가 펼쳐진다고 밝히고 △이혜민(26, 천안구성강성)과 최수인(26, 인천정우관)의 여성 밴텀급(52kg) 랭킹전 △장준현(20, 평택청북정심관)과 정용우(30, 청주그랑프리엑스짐)의 웰터급(70kg) 랭킹전도 발표했다.

정성직과 김현민은 지난해 7월 대구에서 열린 맥스FC 컨텐더리그 20에서 논타이틀전으로 맞붙은 바 있다. 챔피언 정성직이 400g 초과로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감점 3점을 받고 판정패했다.

정성직은 “김현민에게 한차례 패한 적이 있어 이번 경기를 이기기 위해 정말 집중하고 또 노력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베이스인 김현민을 대비해 코리안좀비MMA 체육관에 나가서도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민은 "이긴 적이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번 타이틀전에서 둘의 승부를 확실히 매듭짓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상재와 황효식은 각각 55전과 33전을 격전을 치른 베테랑 선수들이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수준급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고 올라오는 황효식과 국내 최강자 김상재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입식 격투기계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수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이혜민과 최수인은 기대를 모으는 여성 파이터들. 맥스FC는 "이해인은 ‘대장부’, 최수인은 '블랙맘바'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준현은 20살인데도 28전을 치렀고, 정용우는 30살이지만 7번 링에 올랐다.

다소 전력 차가 있어 보이는 이번 경기에 정용우는 "하룻강아지는 원래 범 무서운지 모른다. 긴장되지 않는다. 다윗도 골리앗을 이겼다. 꼭 KO승으로 이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용복 대표는 "먼저 대회 주최 단체인 사천시무에타이킥복싱협회 회장님이하 임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국내 입식격투기계가 너무 위축되었다. 이제 위드 코로나 시대가 왔다. 맥스FC도 움츠렸던 날개를 다시 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맥스FC 22 사천 대회'는 제5회 사천시장기 전국 무에타이 킥복싱 선수권 대회와 함께 다음 달 4일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유튜브 채널 MAXFC를 통해 오후 12시부터 생중계된다.

■ 맥스FC 22 사천 대회

-맥스리그 확정대진

[슈퍼미들급 타이틀전] 정성직(서울PT365) vs 김현민(서울싸비짐)

[밴텀급 타이틀전] 김상재(진해정의회관) vs 황효식(인천정우관)

[여성 밴텁급]이혜민(천안구성강성) vs 최수인(인천정우관)

[웰터급] 장준현(평택청북정심관) vs 정용우(청주그랑프리엑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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