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석이 공격하고 있다 ⓒ KBL
[스포티비뉴스=고양, 맹봉주 기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93-86으로 이겼다.

6위 현대모비스는 공동 4위 팀들과 경기 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오리온은 4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대구 가스공사와 공동 4위.

이우석이 팀을 들었다 놨다 했다. 13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4실책. 실수가 적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함지훈은 16득점 6어시스트, 라숀 토마스는 16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2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점수를 올렸다.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는 16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두 팀 모두 공격은 잘풀렸는데 수비가 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오리온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빨리 슛을 쐈다. 패스 몇 번에 오리온 맨투맨 수비는 손쉽게 뚫렸다.

하지만 오리온 외국선수들을 막지 못했다. 특히 높이를 앞세운 라둘리차에게 휘둘렸다.

오리온은 외국선수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공격에서 벌어먹은 점수를 수비로 다 까먹었다.

2쿼터엔 공격마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단순한 패턴으로 현대모비스에게 수가 읽혔다. 현대모비스가 전반을 51-44로 앞섰다.

3, 4터는 접전이었다. 현대모비스가 수비 집중력 저하, 실책으로 주춤한 사이 오리온이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다. 라둘리차의 딥 쓰리까지 터지며 70-72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막판 현대모비스의 김국찬이 달아나는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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