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더맨. 출처ㅣ소니픽처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멀티버스 세계관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필수 관람해야하는 예습 추천 작품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하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전작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이후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작품은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의 '홈' 트릴로지 마지막 3부작인 만큼 신규 진입은 쉽지 않다. 스토리 이해는 둘째 치고, 지금까지 쌓아올린 서사를 수확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선행되는 이야기를 알지 못하면 감동과 재미가 확실히 반감된다. 예습은 추천이 아니라 필수다.

먼저 시작부터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이하 파 프롬 홈) 직후를 다루기 때문에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 홈 커밍'(이하 홈 커밍)과 '파 프롬 홈'의 관람은 필수다. 피터 파커(톰 홀랜드)의 연인이자 조력자인 MJ(젠데이아 콜먼)와 네드(제이콥 배덜런)와의 관계성도 중요하게 다뤄지기에 이들의 성장 서사를 알아야 한다.

'홈 커밍'에서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피터 파커의 주요 조력자로 활약했다면, '노 웨이 홈'의 조력자는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이 개입되면서 멀티버스가 펼쳐지는 만큼 '닥터 스트레인지' 솔로 무비를 건너 뛴 관객이 있다면 관람하는 것을 권한다.

특히 분량이 많아 부담스럽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다.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1~3편과,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2편은 반드시 관람해야 한다. 해당 시리즈의 빌런들은 이번 '노 웨이 홈'에 총 출동한다. 단순히 줄거리만 파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성을 잘 알고 있어야 온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노 웨이 홈'에는 두 개의 쿠키 영상이 포함되어 있다. 각각의 영상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멀티버스의 확장을 암시하는 차기 마블 시리즈의 예고편 같은 성격을 지녔다.

쿠키 영상까지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베놈' 시리즈의 개념과 9부작 드라마 '완다 비전'도 관람을 추천한다. 더불어 '노 웨이 홈'에 담긴 멀티버스 세계관은 6부작 '로키'에도 담겼다. 극장에 걸리지 않는 디즈니+ 드라마에까지 마블의 새로운 세계관이 확장됐다.

여러모로 '노 웨이 홈'은 마블의 4페이즈 핵심인 '멀티버스' 세계관을 펼쳐나갈 무대가 됐다. 따져볼 수록 마블 팬들에게는 '필수 관람 무비'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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