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위로 담았다"…'해피뉴이어' 14인14색 연말 로맨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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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 언론시사회가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해피 뉴 이어'는 15년째 남사친에게 고백을 망설이는 호텔리어 ‘소진’(한지민), 그런 소진의 속도 모른 채 여자친구 ‘영주’(고성희)와 초고속 깜짝 결혼을 발표하는 ‘승효’(김영광),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짝수 강박증으로 고생하는 호텔 대표 ‘용진’(이동욱),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하우스키퍼 ‘이영’(원진아), 공무원 시험 낙방 5년 차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호텔 투숙객 ‘재용’(강하늘)에게 걸려온 뜻밖의 모닝콜(임윤아).
오랜 무명 끝 전성기를 맞이하고 함께하는 마지막 콘서트를 앞둔 가수 ‘이강’(서강준)과 매니저 ‘상훈’(이광수), 40년 만에 우연히 첫사랑 ‘캐서린’(이혜영)을 다시 만난 호텔 간판 도어맨 ‘상규’(정진영), 매주 토요일 호텔 라운지에서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는 맞선남 ‘진호’(이진욱)까지 때론 아찔하고, 때론 애틋하고, 때론 눈물나게 행복한 올해의 마지막, 호텔 엠로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곽재용 감독은 "좋은 배우들과 한꺼번에 같이 일할 수 있어서 감개무량했다. 영화 보는 분들도 이 행복감을 가져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영화 공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에 기획할 때부터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을 생각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점점 지나가며 영화 속에서나마 다른 세상, 우리가 옛날부터 느꼈던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느꼈으면 해서 여러 커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작품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커플들이 나온다. 우선 호텔이라는 중심을 가지고 제가 가지고 있는 감성이 충분히 녹아들어가게 하려고 노력을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다양한 계층들이 있는데, 좀 더 현실적인, 동화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들로만 구성하려고 노력했다"며 "티빙에서 나중에 확장판으로 볼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항상 젊은 커플들 위주로 영화를 만들어왔지만, 특히 캐서린과 상규에게 애정이 가고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목소리 연기로 내내 등장하다 임팩트 있는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임윤아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부터도 캐릭터가 목소리 위주로 나오긴 하지만 그 부분이 오히려 더 신선하다고 느꼈다. 콘셉트가. 그렇기 때문에 수연이란 캐릭터를 하게되면 새로운 경험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재미있게, 촬영보단 녹음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목소리로만 나오다보니 얼굴이 자주 나오지 않아서 톤이나 감정 전달 등 목소리로 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재용이랑 만나게 됐을 땐 오히려 더 반가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저는 같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완성본이 기대되고 궁금했다. 오늘 이렇게 보고나니 따뜻하고 재밌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진영과 중년의 로맨스를 펼친 이혜영은 "저는 왜였는지 생각 안났는데 '해피뉴이어' 대본 받았을 떄 심리적으로 우울했을 때다. 대본을 보면서 이걸 하면 어쩐지 위로를 받을 거 같은 생각을 했다. 게다가 곽재용 감독이었다. 미녀들과 작업을 하신다니 나도 미녀의 반열에 들어서려나보다 이런 기대가 있었다. 무엇보다 정진영 배우가 저의 상대역이어서 하게 됐다"며 "정진영씨와 다음 번에는 감독과 배우로도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실제로는 짝사랑을 많이 했지만 작품 안에서는 처음이다"라고 밝히며 "그랬기에 낯선 감정은 아니었지만, 연기하면서 처음 표현하다보니 새롭게 다가오고 재밌었던 거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곽재용 감독은 한지민에 대해 "이번에 촬영하며 굉장히 재밌었던 게 표정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었다. 굉장히 사랑스러웠다. 이번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가슴앓이 하면서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승효란 인물이 발견하지 못한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 한지민씨랑 일하는게 즐거웠다. 이 영화를 보면서 그런 한지민씨를 보는 재미가 충분할 거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임윤아는 "다양한 세대, 다양한 에피소드로 이뤄진 커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모든 세대들이 다함께 봐도 좋을 영화다. 연말, 연초에 어울리는 영화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한지민은 "저희 영화가 굉장히 스펙타클한 이야기를 담은 건 아니다. 소소하고 행복했던 따뜻한 일상을 담았다. 다시금 우리 일상을 되찾고 따뜻한 위로를 받고 그런 새해를 맞이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조금은 담으려 노력했다. 여러분들께서도 따뜻한 시선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피뉴이어'는 오는 29일 극장, 티빙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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