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혁 ⓒ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마지막 경기를 3연승으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9-27, 25-21,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3연승을 달리며 12승 7패 승점 36점을 확보했다. 현대캐피탈은 2연승에서 멈춰 서며 8승 11패 승점 25점에 머물렀다.

두 팀 대결을 첫 세트부터 치열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 정지석, 곽승석의 고른 활약으로 점수를 뽑았다. 현대캐피탈은 히메네즈를 중심으로 전광인이 고군분투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기가 펼쳐졌고 23-23 동점으로 세트 종반으로 갔다. 

대한항공 임재영 서브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우위를 잡았으나 대한항공이 정지석 오픈 공격으로 따라붙으며 24-24 듀스가 이뤄졌다. 현대캐피탈은 박상하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임동혁 퀵오픈 공격을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 속공으로 다시 우위에 셨지만, 임동혁을 막지 못했다. 27-27 네 번째 듀스에서 곽승석이 히메네즈 후위 공격을 블로킹했고, 이어 임동혁이 후위 공격으로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 흐름은 이어졌다. 세트 초반부터 2점 차 우위를 잡았다. 2-2에서 임동혁 퀵오픈 공격으로 득점했고, 히메네즈 후위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며 4-2로 앞섰다. 2점 차 리드는 경기 후반까지 이어져 23-21. 대한항공은 임동혁 퀵오픈 공격과 현대캐피탈 허수봉 오픈 공격 아웃으로 4점 차로 앞선 가운데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겼다.
▲ 대한항공 점보스. ⓒ KOVO

대한항공은 3세트를 마지막 세트로 삼았다. 허수봉 서브 실패화 한선수 서브 득점, 정지석 오픈 공격, 임동혁 퀵오픈 공격이 연이어 터지며 4-0으로 대한항공이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박상하, 김선호, 전광인을 활용해 추격했고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12-12에서 곽승석과 임동혁 블로킹이 연이어 터졌다.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정지석을 활용해 점수 차를 벌렸고, 어렵지 않게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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