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C 서울이 1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전북 현대와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다.

'데드리아노(데얀-아드리아노)'가 서울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개막에 앞서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선수 조합의 파괴력은 이미 증명됐다. 아드리아노는 두 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고 데얀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닥공' 전북을 위협할 수 있는 공격진으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두 선수의 조합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반전 데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전북 골키퍼 권순태와 1-1 기회를 맞았으나 권순태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두 선수의 유기적이고 창의적인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17분 전북 김신욱에게 선제 골을 허용하자 동점 골이 필요한 최용수 서울 감독은 박주영을 투입해 '아데박(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후반 종료 시간이 다가올수록 아드리아노를 필두로 서울은 파상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끝내 전주성의 성문을 열지는 못했다.

[사진] 아드리아노 안아주는 데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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