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유로파리그' UEFA 유로파리그 매거진

[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30년 동안 토트넘 홋스퍼를 열정적으로 응원한 게리 씨는 최근 희망을 키워 가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순항하고 있다. 잉글랜드 리그에서는 2위로 선두 레스터 시티를 추격하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와 16강에서 만났다. 토트넘은 1971-72, 1983-84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게리 씨가 태어나기 전 유럽 무대에서 정상에 올랐다. 

어려운 고비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우승을 다투는 강팀이다. 아버지를 따라 4살부터 토트넘 팬이 된 게리 씨는 "선택권이 없었다. 하지만 자라면서 토트넘이 가족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게리 씨는 "아버지와 관중석에서 응원가를 부를 때 기분이 가장 좋다"면서 "최고의 팀인 도르트문트를 꺾고 토트넘이 8강에 오르길 바란다. 최상의 컨디션이라면 토트넘이 못 이길 팀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1차전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를 떠나는 토트넘은 홈팀의 공세를 극복해야 한다. 경기장에서 게리 씨의 열렬한 응원을 받을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한편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마르코 로이스는 위르겐 클롭 전임 감독과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을 이야기했다. 로이스는 "(클롭 감독 재임 때보다) 점유율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공을 빼앗기면 예전처럼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한다"고 밝혔다. 또한 로이스는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새로운 훈련을 도입했다"면서 "특히 식단 관리의 효과를 크게 느끼고 있다. 10% 부족했던 것이 채워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20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숙적 바이에른 뮌헨에 1-2 역전패했다. "쓰라린 패배였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우승컵을 열망했다"고 돌아본 로이스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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