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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 친다" '달감독' 믿음에 응답한 NC 타선

작성일: 2016.04.07 22:3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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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우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시간이 가다 보면 타자들 입맛에 맞는 투수가 올라올 거다. 감독은 기다려야 한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기다렸고, 타선은 응답했다. NC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3차전에서 장단 15안타를 때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8-2로 이겼다. 박민우는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앞선 4경기에서 우승 후보다운 타격을 펼치지 못했다. 팀 타율 0.189로 최하위였다. 김경문 감독은 덤덤했다. "감독이 지는 거 연연하면 오래 못 산다"며 오히려 농담을 던졌다.

냉정한 분석도 곁들였다. 김 감독은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 보우덴 등 좋은 투수들의 공을 계속 봤다. 좋은 투수들 공을 보다가 (구위가) 조금 떨어지는 투수가 나오면 몰아칠 수 있다. 한 팀한테 3연패만 안 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의 공이 밋밋하게 들어오자 NC 타자들은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장단 9안타를 때리면서 6점을 올리고 노경은을 2⅔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렸다. 박민우는 노경은에게만 안타 3개를 뺏으며 괴롭혔다.

타격감을 찾은 박민우의 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5회 2사 1, 2루에서 두산 2번째 투수 허준혁의 커브를 노려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렸다.

긴 침묵을 깨면서 자신감을 찾은 게 큰 소득이다. 에릭 테임즈와 손시헌, 이종욱은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하면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석민과 나성범도 2안타 경기를 했다. 어렵게 타격감을 찾은 NC는 마산으로 돌아가 8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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