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양조위 인스타그램
▲ 출처|양조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나, 그 시간에 영원히 머물러있는 사람. 고(故) 장국영의 19주기를 맞아 배우 양조위가 공개한 한 장의 사람이 사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양조위는 1일 자신의 SNS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나란히 검정 티셔츠를 입은 양조위와 장국영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무런 설명 없이 게재한 사진 한 장일 뿐이지만, 19년 전 거짓말 같았던 그의 죽음과 이제는 곁에 없는 그의 존재를 되새기게 했다. 

고 장국영은 1980~1990년대 홍콩영화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가수다. '영웅본색' '천녀유혼' '아비정전' '종횡사해' '가유희사' '패왕별희' '동사서독', '해피투게더', '야반가성' 다채로운 작품을 남겼다. 

고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믿기 힘들었던 그의 죽음을 두고 아직까지도 타살설과 음모론이 이어지고 있을 정도다. 

양조위와는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 '동사서독', '해피투게더' 등을 함께 하며 오랜 호흡을 맞췄다. 특히 '해피투게더'에서는 양조위와 홍콩의 반대편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배경으로 한 슬픈 사랑을 그려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영화는 제 50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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