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소비(왼쪽)와 서희원. 출처| 웨이보
▲ 왕소비(왼쪽)와 서희원. 출처| 웨이보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이 과거 재벌 2세 전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중화권 매체들은 서희원이 지인과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했는데, 서희원은 왕소비와 이혼 전인 지난해 3월 지인들에게 "남편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서희원은 왕소비와 결혼 생활을 '감옥'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스타 연예인이 되는 게 제일 힘든 것이라 생각했는데, 가장 힘든 것은 아내가 되는 것이었다"며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고 호소했다.

서희원은 특히 한식을 즐겨 먹는다는 이유로 왕소비에게 "돼지 같다"는 폭언을 듣기도 했다. 왕소비는 술에 취해 귀가한 날에는 셔츠와 바지, 신발, 양말을 집어 던지며 난동에 가까운 주사를 부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서희원의 두 자녀 역시 왕소비를 무서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아빠가 집에 안 왔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희원과 왕소비는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서희원은 지난달 20여 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혼인신고를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왕소비는 서희원의 재혼을 두고 "모두가 새 삶을 시작했다. 행복은 기원한다"고 글을 올렸으나, 며칠 지나지 않아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아이들이 아빠라고 부르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왕소비의 모친 역시 "아들이 불면증을 겪고 있다. 견뎌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