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라이, 지연수. 제공|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 일라이, 지연수. 제공|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돌연 SNS를 닫았다. 

지연수는 3일 자신의 SNS 계정에 공개한 글과 사진을 모두 지웠다. 사실상 SNS는 폐쇄 상태로 보인다. 

지연수는 그룹 유키스 출신의 일라이와 이혼 후에도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SNS 중단이 눈길을 끈다. 

지연수의 SNS 중단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이혼2)' 후폭풍 때문으로 보인다. 지연수는 최근 전 남편 일라이와 함께 '우이혼2'에 출연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두 사람은 2014년 혼인신고로 부부가 됐고, 2016년 득남했다. 2017년부터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낱낱이 공개했다. 

'살림남2' 출연 도중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은 2020년 갑작스러운 이혼을 발표했다. 파경 이유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던 두 사람은 '우이혼2'를 통해 이혼에 관련된 심경을 폭풍처럼 쏟아냈다. 

지연수는 이혼 당시 일라이가 보였던 무책임한 태도를 지탄하며 원망을 쏟아냈고, 일라이 역시 이에 맞섰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재결합을 언급하며 여전히 애정이 남은 사실 역시 공개해 '우이혼2'가 두 사람의 재결합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재결합 언급이 이른바 방송을 위한 '어그로'라며 피로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지연수의 SNS에는 날선 댓글도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연수의 SNS 중단에는 이같은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지연수가 SNS를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연수는 2017년 '살림남2'에 출연할 당시에도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억지 비방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며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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