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뱃사공. 출처| 뱃사공 인스타그램
▲ 래퍼 뱃사공. 출처| 뱃사공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래퍼 뱃사공(김진우, 36)이 속한 크루 리짓군즈가 그의 불법 촬영(몰카)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리짓군즈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와 더불어 최선을 다한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짓군즈는 "저희와 피해자가 아닌 다른 주변 관계자들의 의견으로 인해 발생한 억측과 오해들은 더 큰 2차 피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며 저희의 입장과는 다름을 알려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와전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피해자를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던밀스의 아내 A씨는 뱃사공이 한 웹예능에 출연해 "DM으로 여성들을 만나고 다닌다"라고 밝힌 후 "몰카 찍어서 사람들에게 공유했던 건 얘기 안 하냐.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냐. 피해자는 너무 힘들어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했다"라고 폭로했다. 

뱃사공은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돼 경찰서에 왔다. 성실히 조사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후 또 다른 지인의 폭로로 사건의 피해자가 A씨의 지인이 아닌, A씨 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남편 던밀스 역시 몰카가 유포된 단톡방에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그 단톡방은 그런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방이 아니었다"라며 "남편은 그런 수치스러운 사진을 보고 나서도 저를 안아줬다"라고 했다. 

DJ DOC 이하늘은 뱃사공의 몰카에 "10년 고생하다 이제야 음악으로 먹고 사는데"라며 "우리도 가진 카드가 많다"고 피해자를 압박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다음은 리짓군즈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리짓군즈 입니다.

저희는 피해자분의 입장문에 깊게 동감하고 있으며, 피해자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와 더불어 최선을 다한 피해 보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뱃사공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피해자분께서 단체 채팅방에 대해 상세하게 소명을 해주신 점에 감사를 드리고 사태의 수습을 위해 발 벗고 나서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와 피해자가 아닌 다른 주변 관계자들의 의견으로 인해 발생한 억측과 오해들은 더 큰 2차 피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며 저희의 입장과는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더 이상의 와전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피해자를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리짓군즈의 향후 계획과 일정들에 대한 변동사항은 양해 부탁드리고 다시 한번 정리되는 대로 공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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