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오른쪽)에 대한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이 뜨겁다. ⓒ연합뉴스/EPA
▲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오른쪽)에 대한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이 뜨겁다. ⓒ연합뉴스/EPA
▲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운데)는 유럽 정상급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연합뉴스/AFP
▲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운데)는 유럽 정상급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중앙 수비 보강에 골몰하고 있는 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 여름 관심을 가졌던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를 향해 본격 영입 작업을 벌일 모양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개편을 준비 중이다. 나폴리의 쿨리발리를 저울질 중이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 체제에서 활용 가치가 없는 자원들을 대거 내보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리 몸'으로 불리는 사뮈엘 움티티는 이적 1순위다. 아스널이 올 시즌 1경기 출전에 불과한 움티티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한 나폴리는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적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이는 쿨리발리의 이적과는 관계없는 보강이라는 분석이 상존한다. 

하지만, 쿨리발리를 지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22일 스페지아전을 앞두고 팀 개편 상황에 대한 질문에 "개인적인 생각에 쿨리바리는 이적하지 않을 것 같다. 지난 시즌에 그가 매물로 나와 팔리면 성문에 묶이겠다고 했던 것과 같은 마음이다"라고 단언했다. 

쿨리발리의 바이아웃은 8천만 유로(1천75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 보강이 필요한 바르셀로나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이 쿨리발리를 계속 관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쿨리발리는 수비 수준을 올려주는 선수다. 다음 시즌에도 우리팀의 중요한 선수다. 당연히 그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생각은 없다"라고 전했다. 

물론 스팔레티 감독의 의지와 시장 상황은 다르게 돌아간다. 나폴리는 공격수 로렌조 인시녜가 미국프로축구 MLS에 진출하는 등 선수단 이탈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맨유도 사정이 급하기는 바르셀로나 못지않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수비진 재편을 강조했고 해리 매과이어, 비빅토르 린될뢰프의 상황도 요동치고 있다. 라파엘 바란, 에릭 바일리는 퇴출 가능성이 큰 편이다. 쿨리발리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는 이미 완성했고 베팅만 남았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이래저래 속만 타는 나폴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