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100승 달성 기념…팬들 위한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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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은 KBO 역대 26번째이자 SK 구단에서만 활동한 투수로는 처음으로 개인 통산 100승을 이뤘다.
지난 1월 27일, 김광현은 연봉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시즌 도중 연봉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 계획이 자신의 통산 100승과 연계한 특별한 나눔 이벤트이다. 김광현은 자신의 등 번호와 같은 숫자인 29개의 선수용 글러브를 자비로 제작해 판매한 수익금과 5,000만 원의 본인 별도 기부금을 모아 장학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학금 대상자는 인천 지역 초∙중학교 야구부 선수와 구단 1차 지명 대상 고등학교 선수다. 인천광역시야구협회가 추천한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야구 꿈나무 가운데 5명을 선정한다. SK는 선정된 꿈나무들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 초대해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데뷔 이후부터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고 환우를 격려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 과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2014년 4월 SK 선수단의 세월호 피해 지원 성금 조성에 참여하고 별도로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정한 '2014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광현은 "좋은 일을 팬들과 함께한다면 더 보람 있을 것 같고 100승 달성 기념도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고민했는데 역시 야구로 받은 사랑은 야구로 돌려 드리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장학금 전달을 결정하게 됐다. 글러브를 구매한 분들도 좋은 일에 동참하는 것만큼 장학금 전달식에 초청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고 함께 꿈나무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광현 100승 기념 글러브는 각 글러브에 1번부터 29번까지 넘버가 표시돼 있으며, 1번은 김광현이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28개 글러브는 25일 오후 2시부터 자선 이벤트 페이지(www.sk29glove.co.kr)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00만 원이다.
한정판을 고려해 1인 1개로 구매가 제한되며, 구매 방법은 2번부터 29번까지의 번호 가운데 원하는 번호를 선택하고 개인 정보를 입력한 후 구매 신청을 완료하면 신청자에게 개별 입금 안내가 공지된다. 다음 날 오전 9시 이전까지 입금을 해야 구매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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