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직접 잔류를 예고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4일(한국시간) “해리 케인(28, 토트넘 홋스퍼)이 구단에 자신의 미래를 약속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의 잔류 여부는 2021-22시즌 내내 화젯거리였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그는 줄곧 토트넘에 몸 담았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고, 이에 지난해 여름 이적을 시도한 바 있다. 직전 시즌마저 토트넘이 무관에 그칠 것이 일찌감치 확정되자 케인의 이적설에 제기됐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들어 잔류 가능성이 보다 높게 평가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지휘 아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4위로 시즌을 마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2020-21시즌 리그에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한 케인은 2021-22시즌에도 큰 성과를 이뤘다. 공격 파트너이자 절친인 손흥민(29)과 함께 리그 합작골 신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로 자리 잡았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아직 2년이 남았지만 토트넘이 그를 붙잡고 싶은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일찌감치 재계약 추진에 나설 것이 예상됐지만, 아직 계약 체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케인이 직접 나서 다음 시즌 잔류를 암시했다. ‘미러’에 따르면 케인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묻는 말에 “우선 계획은 오는 7월 동료들과 함께 한국으로 향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나는 다음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 콘테 감독과 함께 매우 잘 지냈고, 나는 다음 시즌과 앞으로 일어날 일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토트넘과 동행을 예고했다.

매체도 토트넘 잔류를 점쳤다. ‘미러’는 “현재 케인은 토트넘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골든부츠를 되찾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있는 것이 매우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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