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사 뎀벨레(중앙).
▲ 무사 뎀벨레(중앙).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경쟁자도 생겼지만 이적을 원치 않는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무사 뎀벨레(26, 올림피크 리옹)는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몇 시즌 간 해리 케인(28)의 공격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했을 정도로 팀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보이는 케인과 같은 선수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백업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획에 따라 토트넘은 공격 보강에 힘쓰고 있다.

여러 리그 정상급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가브리엘 제주스(25,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히샬리송(25, 에버튼) 등이 영입 후보로 꼽힌다.

뎀벨레도 그중 하나다. 그는 리옹의 주축 공격수로서 케인과 같은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2021-22시즌 리그 31경기에서 21골을 몰아치며 맹활약을 펼치며 관심을 끌었다.

토트넘과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6년에도 풀럼으로부터 영입하기를 원했지만 보도에 따르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이적이 무산됐다.

최근 다시 토트넘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애초 북런던 이적이 유력하다고 평가됐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달 “토트넘이 뎀벨레와 2200만 파운드(약 348억 원)~2500만 파운드(약 396억 원)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리옹이 올여름 아스널에서 활약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1)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뎀벨레의 이적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하지만 또 다른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러한 가능성을 반박했다. ‘레퀴프’는 “현재 뎀벨레는 구단에 만족감을 가지고 있으며 떠날 계획이 없다. 라카제트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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