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석환.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김석환.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연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이틀 승리를 거뒀다.

KIA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6-5로 이겼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전적은 40승 1무 39패가 됐다. 한화와 올시즌 상대전적도 8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졌고, 시즌전적은 25승 1무 55패가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임기영이 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따냈다. 김도영이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1도루, 김석환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는 등 박찬호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2회 2사 2,3루 때 변우혁의 좌전 안타가 나왔다. 그사이 누상에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앞서 나갔다.

한화는 4회 한 걸음 더 달아났다. 김인환이 우전 안타를 쳐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하주석도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재훈이 유격수 병살을 쳤지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1점을 추가했다.

5회에도 추가점을 냈다. 한화는 변우혁이 중월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 찬스를 마이크 터크먼이 1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의 호투에 묶여 점수를 뽑지 못했지만,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회말 김호령의 좌전 안타, 김도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때 김선빈이 2타점 2루타를 쳤다. 상대 송구 실책까지 겹쳐 김선빈은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나성범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6회에는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선두타자 김석환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찬호, 김도영, 김선빈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나성범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도 추격했다. 7회 김태연의 솔로포로 한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KIA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철벽 불펜이 리드를 지켜냈다. 전상현이 1⅓이닝 무실점, 정해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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