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곽혜미 기자
▲ 황의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의 프리미어리그행이 임박했다.

프랑스 매체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12일(한국시간) “보르도가 노팅엄 포레스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황의조는 지난 2019년 보르도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첫 시즌 6골 2도움으로 연착륙한 그는 입지를 크게 넓혔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36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 첫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했다. 황의조의 활약 속에 보르도 역시 강등을 피해 12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은 쉽지 않았다. 황의조가 리그 32경기에서 11골 2도움으로 분전했지만, 보르도는 최하위로 강등의 쓴맛을 봤다.

어려운 팀 사정에도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황의조의 가치는 높았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9위의 낭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접근했다.

특히 울버햄튼의 경우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하지만 보르도는 더 높은 몸값을 요구했다.

그 사이 노팅엄이 황의조 영입전에 참가했다. 노팅엄은 이적료 400만 유로(약 54억 원)에 옵션 충족 시 100만 유로(약 13억 원)를 더 얹는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보르도가 노팅엄의 제안을 수락했다. 황의조 역시 프리미어리그행을 열망하고 있다”라며 구단과 선수 모두 긍정적인 자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풀럼 역시 황의조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팀과 달리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건네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팅엄의 소식을 다루는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양 구단의 합의 소식과 함께 황의조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며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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