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재혁과 박찬수가 더블지FC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친다. ⓒ더블지FC 제공
▲ 방재혁과 박찬수가 더블지FC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친다. ⓒ더블지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더블지FC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 출전 선수가 전면 교체됐다.

방재혁(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박찬수(카우보이MMA)가 오는 27일 구미대학교 긍지관에서 열리는 더블지FC 13에서 잠정 타이틀을 놓고 대결한다.

원래 타이틀전 출전 선수는 신승민과 케빈 박이었다. 지난주 케빈 박이 부상으로 빠져 장진표가 대체 선수로 급히 들어왔다.

그런데 경기 하루 전인 26일, 장진표의 상대 신승민이 출전을 포기했다. 감량 중 컨디션 난조로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다.

더블지FC는 상의 끝에 더블지FC 13에서 페더급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던 방재혁과 박찬수에게 잠정 타이틀전 기회를 주기로 했다.

신승민 vs 케빈 박→신승민 vs 장진표→방재혁 vs 박찬수 순으로 매치업이 변경된 것.

경기 하루 전, 잠정 타이틀전 기회를 잡은 방재혁은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신승민과 케빈 박이 아닌) 나와 박찬수가 잠정 타이틀전을 받았어야 했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얘기가 있더라. 원래 생각한 대로 돼서 기분이 좋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박찬수는 안 그래도 화끈하게 싸우는데, 타이틀이 달려 있으니까 더 화끈하게 싸우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 더블지FC 13은 오는 27일 구미대학교 긍지관에서 펼쳐진다. ⓒ더블지FC 제공
▲ 더블지FC 13은 오는 27일 구미대학교 긍지관에서 펼쳐진다. ⓒ더블지FC 제공

박찬수는 "나도 방재혁과 같은 생각이었다. 방재혁이 국내 대회에서 활동하는 페더급 선수 중 최다 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에 맞게 준비 열심히 했다. 화끈하게 하겠다"고 맞장구쳤다.

방재혁은 전적 10승 5패의 경험 많은 타격가. 최근 5연승의 상승세다. 주먹이 날카롭고 맷집도 강해 난타전을 피하지 않는다.

박찬수는 로드FC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더블지FC에서 경쟁을 시작했다. 지난 5월 더블지FC 12에서 윤다원에게 KO승을 거뒀다. 총 전적 4승 2패.

더블지FC 13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최동훈(포항 팀매드)과 도전자 김효룡(구미 팀혼)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이다.

최동훈은 3승 무패로 감각적인 타격 실력을 자랑한다. 더블지FC 12에서 이준영에게 연장라운드 판정승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이 타이틀 1차 방어전.

김효룡은 2승 1무 7패로 전적이 좋진 않지만 2010년부터 활동해 온 베테랑이다. 구미가 홈그라운드라 열띤 응원을 등에 업고 싸운다.

초대 여자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도 계체 실패가 나왔다. 174cm 장신 최정윤이 몸무게를 맞추지 못했다.

최정윤은 판정으로 가면 무조건 진다. KO나 서브미션으로 피니시 승리를 해야만 챔피언이 될 수 있다.

■ 더블지FC 13 계체 결과
[플라이급 타이틀전]최동훈(팀매드 56.45kg) vs 김효룡(팀혼 57.20kg)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 방재혁(코리안탑팀 66.20kg) vs 박진수(카우보이MMA 66.05kg)
※신승민의 감량 중 컨디션 난조로 경기 포기…장진표와 잠정 타이틀전 취소
방재혁과 박찬수 경기가 잠정 타이틀전으로 대체
[여자 플라이급 타이틀전] 장현지(더쎄진 56.65kg) vs 최정윤(더짐랩 *58.75kg) 
※최정윤 1.5kg 초과…라운드당 1점 감점, 피니시 해야 승리
[웰터급] 박정민(팀매드 77.40kg) vs 뷰렌저릭(몽골 77.65kg)
[플라이급] 우지원(팀혼 56.95kg) vs 권쌍수(팀매드 56.90kg)
[웰터급] 이재규(83.75kg) vs 이이삭(코리안탑팀 84.10kg)
[라이트급] 최성혁(팀한 70kg) vs 김병석(킹콩짐 70.65kg)
[페더급] 이승철(팀혼 65.35kg) vs 허선행(팀매드 65.35kg)
[페더급] 신재영(익스트림컴뱃 66.30kg) vs 홍유민(팀혼 66.3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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