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게 필요한 건 변화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널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2연패 이후 3연승을 달린 맨유는 홈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 가야 한다. 아스널은 5경기 모두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두 팀 감독의 전술 전략과 용병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전망이다.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는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이번 경기도 호날두는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수준의 몸 상태와 경기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4일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에게 경고를 보냈다"라며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의 계획을 따라가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그는 여기 있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그는 프리시즌을 치르지 않았다. 프리시즌을 놓치면 안 된다. 우리가 하는 축구 스타일은 프리시즌이 기반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작년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하지 않는다. 비교가 안 된다. 협력 플레이, 위치 선정, 체력이 요구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직 시즌 초반이다. 우린 스쿼드가 있다. 11명 이상이 있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3년 6월에 계약이 끝나는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고 싶어 했다. 지난 7월 ESPN은 "호날두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다며 맨유에 이적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그러나 행선지를 찾지 못한 호날두는 2022-23시즌 맨유에 남게 되었다. 이제 팀에 힘을 보태기 위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이 원한 부분을 충족해야 호날두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텐 하흐 감독은 "나는 호날두의 친구가 될 것이다. 때로는 그의 선생님이 될 것이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