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상암, 김성연 기자] 아직 상위권 도약을 위핸 희망을 거두지 않았다.
수원 삼성은 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수원은 순위가 9위까지 처져있다. 이제는 강등권과 가까이 위치해 있는 수원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승리가 보다 필요해 보인다.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8월에 치른 5경기에서 3승을 거뒀지만 직전 강원전에서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중요한 시점에 펼쳐지는 중요한 경기이기에 이병근 감독의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그는 먼저 강원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우리에게도 아직까지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희망, 자신감을 버리지 말자고 이야기했고, 아직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 보든 것을 걸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앞서 치른 서울과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바 있다. 통산 전적에서도 34승 24무 39패로 서울에 조금 뒤져 있다.
이병근 감독은 정신력을 강조했다. “물론 기술과 조직력도 중요하지만 슈퍼매치와 같은 경기에서도 정신력이 보다 중요하다. 여기서 지면 아무리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소용이 없다”라며 “말보다는 머리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특히 일류첸코, 나상호, 조영욱 등 상대가 좋은 내용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이들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경험을 활용하는 것. 이병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슈퍼매치는 많이 뛰어봤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준비가 잘 된 것 같다”라며 “젊은 선수들보다 경험 있는 선수들에게 많은 시간을 뛰게 할 계획”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