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시아 트로이카 2년 뒤… 류현진-마에다 좌절, 다르빗슈는 건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0년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제대로 받았다. 162경기 체제가 60경기 단축 체제로 열리는 등 부침이 심했다. 그리고 그 단축 시즌에 눈길을 끌었던 건 아시아 투수들의 맹활약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시즌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류현진(35‧토론토), 다르빗슈 유(36‧당시 시카고 컵스), 마에다 겐타(34‧미네소타)는 건재했다. 세 선수가 모두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투수들이 총 6자리인 양대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 내 입성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다르빗슈는 12경기에서 76이닝을 던지며 8승3패 평균자책점 2.01, 류현진은 12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 마에다는 11경기에서 66⅔이닝을 던지며 6승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모두 선전했다. 그 결과 다르빗슈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 마에다와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기세가 이어진 선수도, 이어지지 못한 선수도 있다. 우선 마에다가 먼저 수술대에 올랐다. 마에다는 지난해 21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부진했다. 전체적인 구위가 예전만 못했다. 볼넷이 크게 늘어나는 등 마에다답지 않은 제구 난조도 겪었다. 결국 팔꿈치에 이상이 있다는 게 드러났고,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당초 올해 막판에는 복귀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지만 그런 기약이 사라졌다. 최근에는 구단이나 선수 모두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남은 시즌을 고려하면 올해를 통째로 날릴 것으로 보인다. 1년 반을 날린 마에다는 내년 복귀에서 건재를 과시해야 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역시 부진에 빠졌고, 31경기에서 14승을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은 4.37로 크게 높아졌다. 올해도 시즌 초반 제대로 된 구위를 보여주지 못한 끝에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빨라도 내년 후반기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마에다처럼 2023년 한 시즌을 모두 날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류현진은 내년으로 토론토와 4년 계약이 모두 끝난다. 불안한 상황에서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
반면 이미 팔꿈치에 몇 차례 손을 대며 고생했던 다르빗슈는 무난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뒤 첫 해인 지난해에는 커맨드에 문제가 드러나며 8승11패 평균자책점 4.22에 그쳤다. 하지만 건강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고, 올해는 25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에이스 중 하나로 활약 중이다.
탈삼진 개수가 예전보다 줄어들기는 했으나 올해 162⅔이닝을 던지는 등 내구성에 있어서는 큰 문제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다르빗슈, 류현진, 마에다 모두 내년으로 각자의 계약이 모두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다는 것이다. 비슷한 나이대의 세 선수가 2023년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사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
김혜성 또 넘겼다, 초구 밀어서 담장 밖으로 '마이너 3호포'…글래스나우 재활경기 9K에도 패전
2026-08-20
-
'낙태 종용 논란'에 이제는 '없는 선수' 취급인가…한 달 만에 선발 출전, 감독이 선수에게 사과했다?
2026-08-20
-
[오피셜] 배지환 충격의 DFA→ML 30개 구단의 외면…영입 원하는 팀 없었다, 결국 트리플A 이관
2026-08-20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