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승점 10점 차 1위에 만족하지 않았다.

울산은 7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에서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제주 유나이티드(1-1 무승부)와 성남FC(0-2 패)에 두 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던 부진에서 탈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전북 현대와 승점 10점 차이로 벌렸다.

경기 뒤에 홍명보 감독은 "지난 경기 이후에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회복하려고 했다. 수원도 좋은 흐름이었다. 몇몇 선수가 바뀌었지만 좋은 분위기였다. 우리와 대비됐다. 후반에 득점을 더 했다면 좋았겠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겨서 기쁘다. 팬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울산은 전북과 승점 10점 차이로 벌렸다. 홍 감독에게 10점 차이를 묻자 "결과에 따라 승점이 조금 더 벌어졌지만 아직 마음놓고 갈 수 없다. 더 집중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오늘의 승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울산에 김태환-마틴 아담 공격 패턴이 생겼다. 하지만 왼쪽 측면이 잘 살아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이명재가 회복이 된다면, 왼쪽에 더 많은 옵션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틴 아담에 관해서는 "컨디션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 뚱뚱하고 그래서... 브라질 선수들과 전혀 다른 유형(웃음)"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동료들과 호흡이 훨씬 좋아졌고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에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가 있다. 홍 감독은 "오늘 경기에 피로를 얼만큼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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