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침묵을 깨고 시즌 33호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오타니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상대 선발 허치슨을 공략하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물러났다. 1회 무사 1,2루에서 체인지업에 헛치며 돌아섰다.

3회 1사 1,3루에서는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잡지 못하며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가 윌 베스트로 바뀌었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리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삼진 3개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만회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0에서 앤드류 샤핀의 3구째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냈다.

타구는 34도의 발사각도로 401피트(약122.2m)를 시속 100마일(160.9㎞)의 속도로 날아갔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7회가 끝난 현재 4-3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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