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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승' 김태형 감독, "팀 위해 더 욕심부리겠다"

작성일: 2016.05.11 22:1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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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통산 100승째를 거뒀다.

두산은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5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1패)째를 챙겼고, 양의지가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시즌 사령탑에 올라 정규 시즌 79승 65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데뷔 첫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뤘다. 김 감독은 이날 승리로 21승 1무 10패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00승을 이뤘다. 176경기 만에 얻은 결실로, 역대 2번째 최소 경기 100승이다. 2006년 선동열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69경기 만에 100승을 이뤄 첫 번째 기록을 챙겼고, 김 감독은 2012년 176경기 만에 100승을 챙긴 류중일 삼성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 감독은 "초반 보우덴이 힘이 많이 들어가서 조금은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장타가 터지면서 보우덴이 부담 없이 던진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양)의지가 타석에서는 물론 투수들과 호흡을 잘 맞췄다. 내야에서는 오재원과 김재호가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 주면서 전체적으로 팀을 안정시켰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100승 기록과 관련해서는 "100승하는 동안 구단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헌신적인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만나 100승을 이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직 고민이 많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더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욕심을 부리겠다"며 앞으로 팀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양의지는 "감독님이랑 신인 때부터 인연이 깊었는데, 오늘(11일) 감독님 100승에 도움을 드린 거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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