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과 아름다운 동행 마무리…12월 미쓰비시컵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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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쌀딩크' 박항서(65)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영예롭게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박 감독은 17일 베트남 축구협회(VFF)와 상호 합의로 2023년 1월, 계약 만료에 따라 더는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박 감독의 마지막 공식 대회는 2022년 12월~2013년 1월 열리는 2022 AFF 챔피언십(미츠비시컵)으로 결정됐다.
박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에 부임했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집중 발굴했고 2018 아시아 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를 해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권에 진입시켰으며, 현재도 이를 유지 중이다. 아세안 국가 중 FIFA 랭킹 100위권에 가장 긴 기간을 유지한 국가다.
박 감독은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과의 지난 5년은 제 축구 인생에서 단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습니다. A대표팀과 U-23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며, 매 대회에 집중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결과가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선수들과 협회, 그리고 베트남 국민들께서 무한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오랫동안 제 임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믿을 수 없고 행복했던 5년이었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 "그동안 받았던 사랑이 과분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감독직을 내려놓더라도 이 성원을 보답할 수 있게끔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우호 증진에도 힘쓰겠다는 박 감독이다. 그는 "2017년 취임 당시 축구뿐만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양국의 관계가 저를 통해 좋아질 수 있다면,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관계 지속의 가교 역할을 강조했다.
VFF도 "지난 5년간 박항서 감독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다가오는 AFF 챔피언십 대회는 박 감독의 마지막 대회다.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최고의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베트남 축구와 함께한 5년간의 놀라운 여정을 끝낼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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