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이 2022년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 오픈에서 우승했다.
▲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이 2022년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 오픈에서 우승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2, 캐나다, 세계 랭킹 9위)이 이달 13연승을 거두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오제알리아심은 30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스위스 인도어 바젤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홀게르 루네(19, 덴마크, 세계 랭킹 25위)를 2-0(6-3 7-5)으로 이겼다.

오제알리아심은 이달 이탈리아 피렌체 오픈과 벨기에 유로피언 오픈 그리고 스위스 인도어 바벨 오픈에 3주 연속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그는 이달 13연승 행진을 달리며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개인 통산 네 번째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루네는 지난주 스웨덴 스톡홀름 오픈에서 우승했다. 2주 연속 결승에 오른 그는 통산 세 번째 정상을 노렸다. 그러나 시즌 막판 기세가 오른 오제알리아심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를 6-3으로 따낸 오제알리아심은 2세트에서 루네와 접전을 펼쳤다. 5-5에서 뒷심을 발휘한 오제알리아심은 내리 2게임을 잡으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2022년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 오픈 단식 우승을 확정지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이 포효하고 있다.
▲ 2022년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 오픈 단식 우승을 확정지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이 포효하고 있다.

경기를 마친 오제알리아심은 "놀라운 한 주였다. 올 시즌 1년은 길었고 승리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래서 간절히 원하지만 나는 계속 (경기를)할 수 있다. 토너먼트를 이기면서 얻는 좋은 흐름을 느끼고 있다"며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포인트 3635점을 기록 중인 오제알리아심은 6위를 달리고 있다. ATP 파이널스는 올 시즌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8명이 출전한다.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에르스테 뱅크 오픈 결승전에 나선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 세계 랭킹 4위)는 데니스 샤포발로프(23, 캐나다, 세계 랭킹 19위)에게 2-1(4-6 6-3 6-2)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 다닐 메드베데프가 2022년 ATP 투어 에르스테 뱅크 오픈에서 우승했다.
▲ 다닐 메드베데프가 2022년 ATP 투어 에르스테 뱅크 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한 메드베데프는 이후 ATP 2개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지난 8월 초 멕시코 로스카보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뒤늦게 시즌 첫 승을 거둔 그는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메드베데프는 시즌 포인트 4055점을 기록하며 ATP 파이널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ATP 파이널스 출전을 확정지은 이는 카를로스 알카라스(19, 스페인, 세계 랭킹 1위)와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2위) 카스페르 루드(23, 노르웨이, 세계 랭킹 3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 그리스, 세계 랭킹 5위)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7위) 그리고 메드베데프 등 6명이다. 

남은 2장의 출전권을 놓고 오제알리아심과 안드레이 루블레프(25, 러시아, 세계 랭킹 8위) 테일러 프리츠(24, 미국, 세계 랭킹 10위) 후베르트 후르카치(25, 폴란드, 세계 랭킹 11위)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10월에만 3번이나 우승한 오제알리아심은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남은 2장의 ATP 파이널스 출전권 주인공은 31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본선이 개막하는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서 결정된다.

ATP 파이널스는 다음 달 13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막한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와 ATP 니토 파이널스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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