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레이먼드 그린(왼쪽).
▲ 드레이먼드 그린(왼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드레이먼드 그린과 잇몸들의 활약이 승리를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 아침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크리스마스 매치업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3-109로 이겼다.

스테픈 커리는 왼쪽 어깨, 앤드류 위긴스는 오른쪽 내전근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드레이먼드 그린이 소금 같은 활약으로 멤피스를 무너트렸다.

득점은 3점이 전부였다. 하지만 그린의 강점은 수비와 궂은일, 경기 조율에 있었다.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조던 풀은 32득점으로 팀 내 최다 점수를 올렸다. 다만 4쿼터 초반 테크니컬 반칙 누적으로 퇴장 돼 아쉬움을 삼켰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24득점), 단테 디빈센조(19득점), 모제스 무디(10득점)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이중 3명이 벤치선수였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3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3점을 제외하면 골밑 돌파는 제어가 안 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백코트 파트너인 데스몬드 베인이 3점슛 7개 시도해 다 놓치는 등 모란트를 도와주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가 경기 초반부터 공격 속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리바운드를 잡으면 바로 공격 코트로 넘어와 슛을 던졌다.

멤피스는 골든스테이트 경기 운영에 말렸다. 1쿼터 리드를 내준 뒤 계속해서 끌려갔다.

모란트가 운동능력을 활용한 돌파로 따라갔지만 동료들의 외곽포 지원이 부족했다. 3점슛 37개 던져 28개를 놓쳤다. 서부 2위 멤피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뛴 크리스마스 매치업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를 끊었다. 순위는 여전히 서부 11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