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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3회 베를린영화제 오늘(16일) 개막…전도연·유태오부터 홍상수김민희까지[종합]

작성일: 2023.02.16 19:10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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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제 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가 축제의 막을 올린다.

16일(현지시간) 오후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린다. 4년 연속 베를린 행을 확정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물 안에서', 전도연이 싱글맘 킬러로 분한 '길복순'을 포함해 한국영화 3편이 초청됐다. 

▲ 2017년 3월 13일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던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 ⓒ곽혜미 기자
▲ 2017년 3월 13일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던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 ⓒ곽혜미 기자

홍상수 감독은 '물 안에서'로 '인카운터스' 부문에 이름을 올려 4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연인' 김민희와 다시 한 번 베를린의 레드카펫에 오를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 영화 '물 안에서는 배우를 꿈꾸던 젊은 남자가 영화 연출을 위해 같은 학교에 다녔던 남녀와 섬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오후 5시 현지 예술원에서 열리는 상영회에는 홍상수 감독과 제작실장을 맡은 김민희, 주연 배우 신석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은 올해까지 4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020년 '도망친 여자'(은곰상 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은곰상 각본상), 2022년 '소설가의 영화'(은곰상 심사위원대상) 등이 3년 연속 경쟁부문에 초청돼 연달아 수상까지 하며 베를린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인카운터스' 부문 또한 경쟁 섹션이라 이번에도 수상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그의 베를린 행은 이번까지 총 6번째로 2008년 '낮과 밤'으로 처음 영화제와 인연을 맺었고, 2017년 김민희에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안긴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 홍상수와 김민희 . ⓒ연합뉴스
▲ 홍상수와 김민희 . ⓒ연합뉴스

최근 김민희와 함께 프랑스에서 열린 회고전에 모습을 드러냈던 홍상수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희와 함께 베를린으로 향한다. 이들은 2017년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인정한 뒤 여론을 의식한 듯 국내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해외 영화제 및 시상식에는 꾸준히 함께하고 있다.

▲ 길복순. 제공ㅣ넷플릭스
▲ 길복순. 제공ㅣ넷플릭스

더불어 칸의 여왕 전도연이 이번엔 베를린으로 향한다. 전도연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이 스페셜 부문에 초청됨에 따라 전도연은 16일(한국시간)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전도연을 비롯해 배우 김시아와 변성현 감독도 참석한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등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또 유형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우리와 상관없이’가 포럼 부분에 진출해 베를린에서 첫 선을 보인다. '우리와 상관없이'는 중년 여배우가 첫 주연작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 유태오. 출처ㅣ씨제스엔터테인먼트
▲ 유태오. 출처ㅣ씨제스엔터테인먼트

한국 작품은 아니지만, 배우 유태오도 영화 '전생'(Past lives)의 주연 배우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전생'은 노라가 인연이 깊었던 해성과 10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가며 헤어지게 된 20년 후 두 사람이 뉴욕에서 1주일간의 운명적인 재회를 하는 이야기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 베네치아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유서깊은 영화 축제다. 제 73회 영화제는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1일간 열린다. 개막작은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레베카 밀러 감독의 ‘쉬 케임 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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