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김나정 SNS
▲ 출처ㅣ김나정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아나운서 출신 모델 겸 방송인 김나정이 '진격의 언니들'에서 나온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라는 고민 타이틀이 "내 고민이 아니었다"고 분노했다. 

15일 김나정은 "방송 전 인터뷰부터 뭔가 방향에 대한 생각도 안 맞았고, 저의 고민이 아니다. 고민주제나 모든 게 저의 생각과 다르게 나온 방송"이라고 밝혔다. 

김나정은 "녹화 전날에도 이것은 제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고 꼼꼼하게 짚어서 말씀드렸는데 결국 제가 하기로 해서 촬영한 거라 어쩔 수 없지만 자극적으로 나온 저의 고민이 아닌 고민? 속상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나정은 "사전 인터뷰할 때부터도 악플보다 더 악플같은 작가님의 질문들에 상처받아서 나갈 지 말 지 정말 고민됐는데, 방송 나온 걸 보니 속상하다"라며 "녹화 전날까지도 내 답변(작가님이 적은)을 모두 수정해서 보내드렸지만 원래 만들어놓은 흐름대로 녹화가 진행됐다"고 했다. 

또한 "진짜 내 의견이 반영이 안됐지만, 펑크를 낼 수 없어 녹화를 했다. 정말 이렇게 제멋대로 만들어진 방송은 어떤 악플보다도 나를 힘들게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의 이런 글은 좋은 글이 아닐 수 있지만 방송도 제 멋대로 나왔으니, 나도 내 마음대로 쓰겠다. 나를 욕 먹어도 좋은 바보로 만들지 마라"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김나정은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되나요?'는 제 고민도 제 생각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나정은 14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라며 높은 수위의 촬영으로 원색적인 악플과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람이다. 아나운서도 하고 미술을 공부했고 남성잡지 모델 활동으로 노출을 하는 일도 하고 있다. 하고 싶은 게 많은 것뿐인데 저의 단편적인 모습을 보고 안 좋아하는 분도 많아서 조언을 받고 싶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다음은 김나정 SNS 글 전문이다. 

방송 전 인터뷰부터 뭔가 방향에 대한
생각도 안맞았고, 저의 고민이 아니에요.
고민주제나 모든 게 저의 생각과 다르게 나온 방송인 것 같아요.
녹화 전날에도 이것은 제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고
꼼꼼하게 짚어서 말씀드렸는데 
결국 제가 하기로 해서 촬영한 것이라 어쩔 수 없지만
자극적으로 나온 저의 고민이 아닌 고민?..속상해요!

사전 인터뷰할 때부터도
악플보다 뭔가 더 악플같은 작가님의 질문들에 상처를 받아서 나갈 지 말 지 정말 고민됐는데

방송나온 걸 보니 너무 너무 속상하다.
녹화 전날까지도 내 답변(작가님이 적은)을 모두 수정해서 보내드렸지만,원래 만들어놓은 흐름대로 녹화가 진행됐다.

진짜 내 의견이 반영이 안됐지만,
펑크를 낼 수 없어 녹화를 했다
정말 이렇게 제멋대로 만들어진 방송은 어떤 악플보다도 나를 힘들게 한다.

나의 이런 글은 좋은 글이 아닐 수 있지만
방송도 제 멋대로 나왔으니,
나도 내 마음대로 쓸래
나를 욕 먹어도 좋은 바보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되나요?" 는
제 고민도 제 생각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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