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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구 적응해야 해요” 걱정하던 원태인, 시범경기 첫 등판 어땠나[SPO고척]

작성일: 2023.03.23 15:47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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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3)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원태인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4회 등판했다. 이날 4이닝 동안 안타와 사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 5개를 솎아내는 등 퍼펙트 피칭으로 마운드를 지켜냈다. 원태인의 호투 속에 삼성은 키움을 6-5로 꺾고 시범경기 5연승을 질주했다.

원태인의 총 투구수는 44개다. 패스트볼(19개)과 슬라이더(13개) 체인지업(9개) 커브(3개) 등을 점검했고, 최고구속은 148㎞가 찍혔다.

이날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원태인은 경기력 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라 말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뒤 컨디션이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KBO리그 공인구에도 다시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WBC 대회 기간에는 빨리 KBO리그 공인구로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공을 잡아보니까 어렵더라. 크기도 더 작다. 실밥도 더 튀어나와 있어 너무 잘 잡힌다. 땅으로 꽂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느낌이 다르다. 오늘 경기에서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주력하려 한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모든 게 기우였다. 원태인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4회 마운드에 선 원태인은 첫 타자 임지열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김혜성과 임병욱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원태인. 앞서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를 1루 땅볼 처리하며 선두타자 출루를 막아냈다. 이어 러셀을 우익수 뜬공, 김태진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도 역시 무실점으로 막았다. 원태인은 선두타자 이형종과 김휘집, 김재현을 차례로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원태인은 7회도 빠르게 삭제했다. 김수환과 김주형을 연속 삼진 처리했고, 박주홍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등판을 마쳤다. 원태인은 예정된 투구수를 기록한 뒤 공을 박세웅에게 넘겼다.

쾌조의 출발을 알린 원태인이다. 오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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