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음.  ⓒ곽혜미 기자
▲ 황정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황정음(39)이 남편인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43)과 결혼 8년 만에 결국 파경을 맞았다. 

황정음은 최근 남편 이영돈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 

2020년 한 차례 이혼 위기를 넘겼던 두 사람은 결혼 8년 만에 끝내 파경을 맞았다. 황정음은 이영돈에게 이혼의 귀책 사유가 있다고 보고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역시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임을 인정했다. 황정음 측은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혼 소송의 이유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소속사는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황정음은 21일 자신의 SNS에 남편 이영돈의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의미심장한 글을 수차례 올리면서 '불화설'에 휩싸였다.

그는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것", "잘 기억해 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글을 썼다. 자칫 '럽스타그램'으로 보이지만 '걸린 게 많다', '이제 편하게 즐겨'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황정음의 'SNS 폭주'는 파경을 알리는 '시그널'이었던 셈이다. 

두 사람은 4년 전 한 차례 이혼 위기를 넘긴 바 있다. 2016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17년 첫 아들을 얻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2020년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이혼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라며 2021년 7월 이혼조정을 철회하고 재결합했고, 이듬해 3월에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황정음은 SNS로 가족 여행 등 꿀 떨어지는 결혼 생활을 공개하는 한편,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에 출연해 이혼을 철회하고 재결합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황정음은 "마음이 남아 있었으니까 둘이 합친 것 같다. 제가 싫어했던 행동은 오빠가 조심해주니까"라고 설명하며 "가족들이 (이혼 얘기에) 오빠를 더 걱정하더라"라고 밝혔다. 

한 차례 깨진 그릇을 봉합했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결국 파국으로 이어졌다. 황정음은 이혼의 아픔을 딛고 '7인의 탈출' 시즌2인 '7인의 부활'로 안방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 

▲ 황정음. 제공| SBS
▲ 황정음. 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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