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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상⑤] 이근호 “월드컵 엔트리 탈락과 러시아전 골은...”

작성일: 2016.07.29 12:2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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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이근호(31)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회상했다. 

이근호는 27일 스포티비뉴스와 제주 유나이티드 클럽 하우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는 스포티비뉴스 페이스북과 제주 유나이티드 프로그램 ‘FM Online 제주’로 동시 생중계됐다. 

이근호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엔트리 탈락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근호는 “(엔트리 탈락은) 생각지도 못했다. 너무나 충격이었다. 감독님께 탈락 소식을 듣고 방에 올라왔는데 너무 허무하고 부끄럽고 창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근호는 “짐을 싸고 있는데 방에 많은 선수들이 왔다 갔다. 차두리 선수는 일부러 더 흥분했다. (박)주영이랑 (이)영표 형은 저를 위해 같이 울어 줬다.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돌이켜 보니 그 상황을 겪으며 얻은 사람이 있어서 더 힘내고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지금까지 후회되는 일이 있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다음 날 새벽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인사하지 않고 와 버렸다. 당시에는 너무나 어렸는지 화가 많이 났다. 잘하고 오라는 인사를 했어야 했다”며 뒤늦게 후회했다.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러시아전에서 골을 넣은 이근호

이근호는 남아공 월드컵 엔트리 탈락의 아픔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털어 냈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이근호는 조별 리그 H조 러시아와 1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두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3분 이근호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는 정면으로 온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득점에 대해 이근호는 “노렸다. 과학적으로 러시아 골키퍼가 지금쯤이면 실수할 때가 됐으니까 차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논란이 있을 만한 것인가?(웃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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