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골' 음바페, 4경기 만에 득점포 가동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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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25)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가 라리가에서 처음으로 득점을 올렸다. 음바페는 지난달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을 넣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음바페는 후반 22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백힐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음바페의 기민한 움직임과 골 결정력이 빛났다.
8분 뒤에는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음바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리그 데뷔골에 더해 첫 멀티골까지 작성한 음바페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전매특허인 '팔짱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경기 후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이 신화적인 경기장(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득점하기를 고대했다. 정말 기쁘다"면서 "3경기 동안 득점하지 못할 때도 팬들은 나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줬다. 누군가에겐 별것 아닐 수 있지만, 나에겐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음바페는 AS 모나코에서 프로 데뷔한 뒤 빠르게 성장했다. 한순간에 온 유럽이 주목하는 선수가 됐고, 2017년 파리 생제르맹 입단에 성공한 뒤 수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어느덧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 됐다. 그의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력은 온 유럽을 휘어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2018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프랑스 국가대표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음바페 역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해 왔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둔 상황에서 재계약을 거부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프리 시즌에 음바페를 제외하는 등 특단의 조처를 취하기도 했지만, 에이스인 음바페를 쉽게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음바페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프랑스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안긴 뒤,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세간의 화제가 되며 엄청난 주목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첫 3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음바페는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으며 승리의 기쁨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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