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오타니 앞에서 트리플플레이, 순항하던 LAD SD에 단독 선두 위협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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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지막 타석을 준비했지만,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의 시즌전적은 93승 64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2위 샌디에이고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 시즌전적 91승 66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울러 이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승차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경기 내내 샌디에이고에 끌려 다니던 다저스. 1-4로 뒤진 9회말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윌 스미스가 샌디에이고 로버츠 수아레즈에게 좌전 안타를 때려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토미 에드먼도 중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엔티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1점을 추격했다.
계속해서 다저스에는 1,2루 기회가 이어졌고, 타석에는 미구엘 로하스가 들어섰다. 로하스는 수아레즈의 2구째 99.6마일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했는데, 타구가 3루수 매니 마차도를 향했다. 마차도는 곧바로 3루를 밟아 아웃카운트를 올린 후 재빨리 2루로 송구했다. 그리고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다시 1루로 뿌려 삼중살을 완성시켰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내야진의 완벽한 수비에 당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더 아쉬울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대기 타석에 오타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로하스가 오타니로 시작되는 상위 타선으로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면, 9회말 극적인 뒤집기도 가능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삼중살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2024년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는 무사 1,2루 때 로하스 타석에서 끝이 났다. 로하스가 친 공을 마차도가 3루를 밟은 후 2루로 던졌고, 2루수 크로넨워스가 베이스를 밟은 후 다시 1루로 던져 아웃을 올렸다. 비디오 판독 끝에 트리플 플레이가 인정됐다”며 9회말 경기가 끝난 상황을 설명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정말 놀라운 경기였다. 마차도의 플레이가 참 대단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중살의 희생양이 된 로하스는 “나는 오늘 팀을 실망시켰다. 내일 경기에서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만약 다저스가 시리즈 3연전을 모두 샌디에이고에 내준다면, 두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가 된다. 시즌 내내 1위를 달려온 다저스가 시즌 막판 위기를 맞았다. 과연 샌디에이고가 난관을 해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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