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12일 첫 번째 미니 앨범으로 행복을 전한다.
빅오션(찬연, 현진, 지석)이 이날 정오,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동참해달라는 의미가 담긴 첫 번째 미니앨범 '팔로'(Follow)를 발표한다. '팔로'에는 타이틀곡 '플로'(FLOW)를 비롯해 빅오션이 이전에 발표했던 디지털 싱글 '빛' '블로' '슬로' 등 모두 4곡이 담긴다.
타이틀곡 '플로'는 가사 전체가 영어로 이뤄졌다. 빅오션은 마크 뱃슨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타이틀곡 '플로'로 온전히 ‘나를 위한’ 음악으로 ‘음악을 통해 스스로 행복해지자’라는 가치를 제안하는 새로운 장르인 ‘프리 솔 팝(Free-soul POP)’을 선보인다.
‘플로’ 뮤직비디오에서는 빅오션이 약 100명의 출연자와 함께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국제 수화를 사용해 다양성을 강화했다. 또한, ‘플로’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립 청각 장애 청소년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eaf Youth)’에서 촬영됐다. 해당 장소는 1750년대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학교인 만큼 빅오션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빅오션 멤버 현진은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팔로'라는 앨범 제목에는 '팔로 유어 해피니스'라는 속뜻이 담겨 있다. 모두 자신의 행복을 찾아 여정을 떠나자는 의미다. 저희 또한 '팔로' 앨범을 준비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소소한 기쁨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정말 행복했다. 저희의 음악을 들으며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라고 첫 미니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석은 타이틀곡 '플로' 가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으로 ‘You’ve been flowing through me / You’re like water to me’를 꼽으며, “네가 나에게 물처럼 스며들었다는 내용이다. 저희 빅오션에게도 많은 파도(팬덤명) 분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망했다.
찬연은 “이번 ‘플로’는 특히 유럽에서 많이 쓰는 국제 수화로 노래를 부른다. 음악에서의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빅오션은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룹으로,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영향력을 키웠고, K팝 산업을 넘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노동기구(ILO) 등 글로벌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는 등 전 세계 팬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한편, 빅오션은 ‘팔로’ 발매를 맞아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타임스퀘어, 센트럴파크 등 뉴욕의 랜드마크를 방문해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오는 14~17일(이하 현지시간) 케이맨 제도에서 열리는 ‘쿨 아웃 2024’에 참석해 ‘플로’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내년 7월 8~9일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공식 초청을 받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AI 굿 포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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