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이제 혼자다' 방송화면
▲ 사진 | '이제 혼자다'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방송인 이윤진이 이혼 소송 중 겪는 문제로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이윤진은 1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 불안으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윤진은 "면접 교섭을 앞두면 잠이 안 온다. '나 왜 이러지 다시 이상해지나' 싶어진다. 밤에 잠이 안오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불안해진다. 정말 미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가짜뉴스가 나왔을 때도 혹시나 소통을 못하는 아들이 보면 어쩌나. 어렸을 째 제일 잘 놀아주던 때의 모습도 아니고 극도로 예민해져 있을 때 엄마의 마지막을 본 게 너무 미안하다"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날 전문의는 "불안은 없앨 수 없다. 불안이 어디서 오는 걸까 이혼 과정에서의 갈등인지 자녀 때문인지 가짜뉴스 때문인지 생계 때문인지, 그 불안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불안이 지금 나한테 필요한 불안일 수도 있지 않나. 만약 파악했는데 쓸데없는 불안이라면 잊어버려도 상관 없다. 무시하려고 얘써야 한다. 무시가 잘 안되면 약물의 도움을 받아도 된다. 다만 필요한 불안은 밤을 새서라도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윤진은 "이렇게 내가 사연있는 여자가 될 줄 몰랐다"라고 말했고, 전문의는 "그 덕분에 강해질 수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말도 있지만 외상 후 성장이라는 말도 있다. 그게 사람을 진짜 강하게 만드는 내공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윤진과 배우 이범수는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지만 지난 3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조정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딸은 이윤진이, 아들은 이범수가 양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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