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국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축구 소식에 정통한 라몬 알바레즈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알폰소 데이비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원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바르셀로나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데이비스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국적의 레프트백인 데이비스는 2018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그는 수비수지만, 공격적인 능력이 탁월하며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 화려한 드리블을 바탕으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는 유형이다.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당시에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됐다. 하지만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프트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으며, 이 선택은 최고의 결과를 낳았다. 데이비스는 단숨에 세계적인 레프트백으로 성장했다.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무려 11골 34도움이다.
그러던 중, 최근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여름에는 영입설이 구체화됐다. 데이비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만료를 눈앞에 뒀기 때문이다.
데이비스의 현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덕분에 바이에른 뮌헨은 그가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전, 데이비스를 매각해야 할지 혹은 재계약을 맺을지 결단을 내려야 했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높은 주급을 요구했고, 바이에른 뮌헨이 이를 거절하며 재계약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여름, 데이비스 영입을 원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료 협상 과정에서 견해차를 보이며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데이비스는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의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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