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긁고 대박 노린다’ TEX-SF도 사사키 만났다…“다른 日 투수들과 달리 비싸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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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이 일본인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3)와 만났다. 적은 영입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복권’인 사사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사사키가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와 만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사사키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한 사사키는 앞서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과도 미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텍사스 크리스 영 단장은 기자들에게 지난주 사사키와 만났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최근 베테랑 오른손 투수 네이선 이발디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선발 로테이션이 완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사키는 모든 구단이 영입하고 싶어 하는 유형의 슈퍼스타다. 특히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에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마나가 쇼타 등 다른 일본인 투수들만큼 비싸지 않을 것이다”며 텍사스가 사사키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블레이크 스넬을 LA 다저스에 뺏긴 샌프란시스코 역시 선발진 강화를 위해 사사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보도를 인용해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사사키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FA 투수 코빈 번스 영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또한 사사키를 영입해 스넬의 공백을 메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적었다.
사사키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는 1월 16일이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국제 아마추어 계약 보너스풀이 정해져 있는데, 한도가 1월 16일에 리셋 되기 때문이다. 만 25세 미만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면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어야 한다. 사사키가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금액을 받고 태평양을 건너려면 1월 중순 이후에 계약을 체결하는 게 유리하다. 사사키도 이 점을 고려해 포스팅 시점을 늦추기도 했다.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우완 투수다. 100마일(161km)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인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사사키가 25세 이전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자, 복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적은 금액으로 100마일을 던지는 재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라는 성공 사례가 있기 때문에, 사사키 영입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7년 LA 에인절스는 포스팅을 시스템을 통해 오타니를 230만 달러에 영입했다. 오타니 역시 25세 이전에 포스팅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헐값에 오타니를 영입한 에인절스는 6시즌 동안 투타겸업 슈퍼스타를 활용했다.
강속구 투수인 사사키를 영입하려는 팀 모두 한정된 예산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 과연 사사키의 마음을 얻을 팀은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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