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컬트영화 대부' 데이비드 린치 타계…향년 7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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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컬트 영화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의 거장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가 별세했다. 향년 78세.
유족은 16일(현지시간) 고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 가족은 깊은 슬픔을 느끼며 예술가이자 한 인간인 데이비드 린치의 별세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주요 통신사와 미국 주요 매체들이 앞다퉈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부고를 알렸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친치 감독은 지난해 만성 폐질환인 폐기종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은 실험적이고 초현실적인 영화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컬트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첫 장편영화인 '이레이저 헤드'(1977)은 컬트 장르의 고전으로 꼽힌다. 이후에도 '엘리펀드 맨'(1980), '블루 벨벳'(1986), '광란의 사랑'(1990), '로스트 하이웨이'(1997), '스트레이트 스토리'(1999),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TV시리즈 '트윈픽스'(1990~1991)를 통해 대중적 성공을 거두며 사랑받았고, 이는 1993년 한국 지상파 채널에서도 방송돼 인기를 모았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광란의 사랑'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2006년에는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상을, 2019년에는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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