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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김혜성, 이번엔 주전 좌익수 위협한다…"콘포토 증명해야" 로버츠 의미심장 경고

작성일: 2025.09.03 06:5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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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윙하는 김혜성.
▲ 스윙하는 김혜성.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김혜성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던 좌익수 포지션엔 마이클 콘포토가 선택받았다. 또 상대 선발이 우완임에도 불구하고 2루수로는 미겔 로하스가 선발 출전한다.

콘포토는 다저스 야수 중 가장 입지가 좁다. 현재 119경기에서 타율 0.190, OPS 0.628에 그치고 있다. 콘포토의 커리어 10년에서도 가장 낮은 성적이다. 최근 25경기에서도 타율 0.167에 머물러 있다. 이를 두고 다저스네이션은 "로버츠 감독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는 듯하다"고 바라봤다.         

문제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불안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공격과 수비를 합산한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가 -0.5로 오히려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콘포토는 매일 경기에 나서는 주전 선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매일 경기에 나가려면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말했했다. 이어 모든 선수에게 이 원칙이 적용되느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다.

공교롭게도 김혜성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좌익수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콘포토를 대신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2루와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좌익수로도 기용할 수 있다는 점은 팀에 더 많은 옵션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혜성이 선발 출전하지 않지만, 김혜성의 콜업과 맞물린 로버츠 감독의 경고성 메시지에 따라 콘포토에겐 증명을 위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은 추측할 수 있다.

지난 5월 에드먼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로부터 부름받은 김혜성은 연일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았다. 다저스는 베테랑 야수 크리스 테일러를 정리하면서 김혜성의 자리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3할 타율과 함께 중견수, 2루수, 유격수를 소화했고, 주루에서도 다저스에 부족했던 활력을 불어넣었다. 현재 58경기에서 2홈런 15타점 타율 0.304, OPS 0.744를 기록 중이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는 클레이튼 커쇼다. 이번 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고 있는 커쇼는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시즌 10승을 달성한다면 2023년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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