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성적은 지출 순이 아니라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늘렸는데도 연봉 총액 1위 팀이 가을 야구에 나서지 못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뉴욕 메츠가 그 위기에 처해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쫓기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신시내티 레즈에 밀리는 메츠의 몰락을 꼬집으면서 "15.5경기 리드를 날리는 것과 3억 4000만 달러 연봉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 가운데 무엇이 더 창피한 일일까"라고 썼다.
그러면서 "정규시즌이 약 일주일 남은 지금, 두 가지 가능성이 모두 있다. 디트로이트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놓친다면 이는 양대리그 체제 역사상 가장 놀라운 추락이 될 것이다. 메츠의 탈락은 2007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경쟁에서 17경기 만에 7경기를 날렸던 때보다 더 굴욕적인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로젠탈 기자는 "평범한 야구 팬이라면 메츠의 기록이 더 창피하다고 여길 것이다. 메츠의 연봉 총액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동률(80승 76패 승률 0.513)에 있는 신시내티보다 거의 3배가 많다. 또 신시내티가 상대전적 우위(4승 2패)에 있어 같은 승률일 때 불리하다. 게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단 1.0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3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메츠는 3억 2309만 9999달러로 올해 선수단 연봉에 가장 많은 돈을 지불하는 팀이다. 2위 LA 다저스가 3억 2128만 7291달러를 써 근소한 차이로 메츠 뒤를 이었다. 연봉 총액 3억 달러를 초과한 팀은 메츠와 다저스 둘뿐이다.
메츠의 경쟁 팀 신시내티의 이름은 연봉 총액 순위에서 한참을 내려가야 찾아볼 수 있다. 1억 1546만 6833달러. 22위다. 메츠의 3분의 1 수준이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 취임 5년차인 올해 우승은커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로젠탈 기자는 "수년 동안 메츠 팬들은 팀의 부진을 두고 프레드 윌폰 전 구단주를 비판했었다. 부당한 지적은 아니었다"면서도 "2020년 11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코헨 구단주는 앞으로 3~5년 안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조금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올해가 5년차다"라고 설명했다.
6월 13일까지 45승 24패,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했던 메츠는 그 뒤로 35승 53패에 그치고 있다. 로젠탈 기자는 "메츠와 디트로이트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거나, 진출해도 일찍 탈락한다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신시내티나 클리블랜드가 밀워키 브루어스처럼 적은 지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구단주들의 샐러리캡 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는 구단은 메츠뿐만이 아니다. LA 다저스는 95승도 거두지 못하게 됐다(잔여 경기 전숭시 94승)"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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