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정화. 제공| 에일리언컴퍼니
▲ 엄정화. 제공| 에일리언컴퍼니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엄정화가 송승헌과 10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엄정화는 ENA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종영을 맞아 23일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송승헌 씨와 두 번째 작품이라서 서로 믿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25년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은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엄정화)와 그를 돕는 독고다이 경찰 독고철의 컴백쇼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 설렘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극 중 25년치 기억을 몽땅 날려버린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임세라'로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쳤다. 

엄정화는 극 중 송승헌과 호흡을 맞췄으며, 두 사람은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에 재회했다. 엄정화는 "송승헌 씨는 10년 전에 '미쓰 와이프'를 같이 하고 두 번째 작품을 하게 됐다. 두 번을 같이 하게 된다는 건 너무 큰 인연인 것 같다. 되게 소중한 시간이었고, 최대한 잘하고 싶었다"라며 "서로 믿음이 있으니까 서로를 위해서 마음도 많이 써줬던 것 같다. 그리고 '미쓰 와이프' 이후에도 승헌 씨가 설, 추석 때마다 연락을 주고, 인사성이 좋아서 감동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감동받은 포인트가 작은 것부터 있지만 바스트 샷을 찍을 때 승헌 씨가 자기 것을 다 찍고 나서, 안보이는 장면에서도 끝까지 와서 있어줬다. 작은 부분인 것 같지만 진짜 크다. 그런 부분이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최근 송승헌 모친의 빈소를 다녀왔다며 "너무 갑작스럽게 그러셔서 힘들었을 것 같다. 저도 가서 인사는 하고 왔는데 너무 슬펐다. 어머니가 우리 드라마를 좋아하셨다고 들었다. 근데 마지막까지 못 보셔서 너무 슬프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엄정화는 극 중 깜짝 출연한 배우 지진희와도 2009년 '결혼 못 하는 남자'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엄정화는 "너무 반가웠다. 저희가 모두 원반 역할로 지진희 배우를 추천했다. 감독님과도 친분이 있으시다"라며 "저희가 만장일치로 오시면 좋겠다고 했는데, 와주셨고 여전히 멋있는 모습이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역을 맡았던 배우 장다아에 대해서는 "다아 배우가 연기를 이제 막 시작했더라. 근데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 자기 촬영이 없을 때도 와서 선배님들 어떻게 하나 보기도 하더라"라며 "되게 열심히 하고,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응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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