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류현진 바라기'로 국내에 알려졌던 알렉 마노아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출됐다.
24일(한국시간) 토론토는 마노아를 지명할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산탄데르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기 위한 로스터 정리다.
메이저리그 다른 팀들이 마노아를 영입할 수 있으며, 어떤 팀에서도 지명받지 못하면 마노아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
팔꿈치 수술 이후 몸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된 이유이기 때문에 해외 무대를 선택할 수도 있다.
마노아는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 중이었다. 트리플A 버펄로에서 7경기 선발 등판해 33.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그 기간 삼진 30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8개, 피홈런은 6개였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표면적인 성적은 준수했지만, 블루제이스는 마노아의 구위와 투구 동작이 아직 메이저리그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구단은 그의 재활 등판 기간을 세 차례나 연장할 수 있도록 메이저리그 승인을 받았을 정도다. 60일이 끝난 뒤에도 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리지 않고 마이너 옵션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커니즘적으로 그는 여전히 투구 동작을 다듬는 중이었는데, 이는 토미 존 재활 과정의 일반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구속은 아직 수술 전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트리플A 마지막 등판에서 그의 평균 구속은 시속 90.5마일, 최고 시속은 92.3마일에 불과했는데, 이는 1년 전 평균 93.2마일에서 떨어진 수치다. 물론 투구에서 구속이 전부는 아니지만, 올 시즌 평균 구속이 92마일 이하인 자격을 갖춘 우완 투수는 카일 헨드릭스, 크리스 배싯, 잭 리텔 단 세 명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구속이 떨어진 투수라면 배싯과 헨드릭스처럼 변화구를 정밀하게 구사하고, 선발 경기 후반까지 제구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이런 결정은 언제나 어렵다. 단순히 로스터 문제였고, 중요한 주간들을 앞두고 투수진에 깊이와 지원을 보존하기 위해 내린 최선의 결정이었다. 다른 선수들을 그 위에 두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봉 문제도 있다. 마노아는 2026년 연봉 중재 자격을 얻게 되어 올해 220만 달러와 비슷한 금액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번 지명할당으로 토론토는 그만큼의 예상 연봉을 줄였다.
2019년 토론토가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지명한 마노아는 구단이 주목하는 투수 유망주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였던 2022년 31경기에 16승 7패 평균자책점 2.24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다.
마노아는 류현진이 토론토 소속이었을 때 11살 차이를 뛰어넘어 절친한 사이로 알려지기도 했다. 류현진이 2023년 끝으로 KBO리그로 돌아갔을 때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조언을 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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