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한 명의 선수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매이저리그사커(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35라운드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1위는 벤쿠버 화이트캡스FC가 차지한 가운데, 손흥민이 속한 LAFC는 6위로 껑충 순위 도약을 이뤄냈다. 직전 10위에서 4단계 오른 것. 반대로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7위로 하락했다.
순위 상승의 요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MLS는 "LAFC는 최근 5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그 14골을 누가 다 넣었을까?"라며 "손흥민이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부앙가가 한 골을 보탰다. 그리고 주말 경기에서는 이번엔 부앙가가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손흥민이 한 골을 추가하며 또다시 4-1 승리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활약상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 의미. 실제로 손흥민 합류 이후 '흥부듀오'를 결성하며 LAFC의 공격 라인을 담당하고 있다. 먼저 손흥민은 지난달 미국 무대에 발을 내디딘 뒤, 곧바로 팀에 녹아들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다운 면모를 뽐냈다.
데뷔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달성했고, 이어 세 번째 출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자신의 데뷔골을 신고했다. 흐름을 탄 그는 지난 18일에는 솔트레이크에 해트트릭을 뽑아내면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흥민이 훨훨 나는 동안 부앙가도 화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하기 전 리그 기준 21경기에서 13골 5도움을 올렸으나, 손흥민 이적 이후 7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날카로움을 보여주는 중이다.
부앙가 역시 손흥민 효과에 대해 입을 연 바 있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뛰면서 훨씬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라 호흡이 완벽하다"라면서 "손흥민은 내 공간을 열어주고 나는 그에게 찬스를 돌려준다. 팬들과 팀 모두에 축복 같은 일"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부앙가는 22득점을 올리며 리오넬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 구단 통산 97골을 만들어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새겼다. 2023시즌 MLS 득점왕을 차지한 이후 2시즌 만에 재차 도전장을 낸다.

두 콤비의 활약에 자연스럽게 팀 성적도 수직 상승 중이다. 손흥민 합류 직전 서부 컨퍼런스에서 10승 6무 6패로 15개 팀 중 6위에 위치했던 LAFC는 이후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를 기록, 총 승점 50으로 4위까지 바짝 순위를 올렸다. MLS 공식 채널은 "LAFC는 사실상 4위 이상은 굳혔고, 3위 자리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 LAFC는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겠다는 의지다. 구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손흥민 모음집을 공개했다. 'The Som Spotlight'라는 제목과 함께 "블랙 & 골드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모든 순간을 만나보세요. 하이라이트, 비하인드 장면, 그리고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손흥민의 명장면을 다시 느껴보세요. 지금부터 손흥민의 시대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하세요."라는 설명도 첨언했다. 손흥민의 영상을 보기 쉽게 모아놓은 셈. 확실하게 홍보 효과를 가져가겠다는 의미다.


관련기사
- 황석정, 서울대·한예종 능력자답네 "경매로 서울 집 마련…1000평대 꽃농원 대표"('같이삽시다')
- 홍종현, '아기가 생겼어요' 구원투수된다…'음주' 윤지온 빈자리 긴급 투입[공식]
- 송은이 "장기 기증 서약 마쳐…장례식장 플레이리스트 선곡중"('옥문아')
- 최정원, '상간남' 의혹 벗었다…法 "부정 행위 아냐" 상대 A씨 1심 판결 파기
- 김영광, ♥아내 청담동 미녀 의사였다 "난 거지, 아내 카드로 손흥민 밥 사"('동상이몽2')
- '폭군' 임윤아·이채민, '초달달' 꽃비 키스 엔딩…17.6% 최고 시청률 터졌다
- '나는 솔로' 30대 男 출연자, 성폭행 혐의 1심 집행유예 3년 "반성 태도"
- '피식대학' 정재형, 11월 결혼…♥예비신부=9살 연하 "특별한 인연"[전문]
- 슈 "♥임효성, 여자친구 있어도 완전 오케이…따로 살아도 이혼은 없다"[인터뷰③]
- 박태환, 고3 때 부모님께 잠실 집 선물 "그때 사길 잘했다"('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