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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이지만 특급 대타' 그저 경험하라고 부른 선수 아니다, 훈련부터 "방망이 신경 써"

작성일: 2025.10.26 13: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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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관우 ⓒ곽혜미 기자
▲ 박관우 ⓒ곽혜미 기자
▲ 박관우 ⓒ곽혜미 기자
▲ 박관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올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신인을 3명이나 올렸다. 이미 필승조를 맡고 있는 김영우의 합류는 당연한 일이었고, 여기에 강속구 투수이자 내년 핵심 불펜 후보로 꼽히는 박시원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또 한 명, 외야수 박관우 또한 한국시리즈 출전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39경기 출전이 전부인 박관우지만 그저 경험을 쌓으라고 올린 선수는 아니다.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0.264와 출루율 0.310에 불과하지만 대타로 나왔을 때 타율은 0.368에 달한다. 홈런 2개 포함 안타 14개에 타점이 13개나 나온 것도 승부처에서의 인플레이 타구 생산력, 높은 대타 타율 덕분이다. 

박관우는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1년차 시즌인데 1군에 늦게 합류했지만 한국시리즈까지 올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 또 한국시리즈 올 수 있기 기회 주신 감독님 포함한 코칭스태프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규시즌에서는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통해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대리 체험했다. 박관우는 "선배들이 그렇게 치열하게 경기하는 걸 보고, 또 이기는 걸 보면서 큰 경기에서 나 덕분에 이기는 경기가 나오면 얼마나 기쁠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1군은 정말 결과로 증명하는 자리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고 얘기했다.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은 이미지 트레이닝부터 꼼꼼하게 했다. 대타 출전이 유력한 만큼 상대 팀 주요 불펜투수들을 신중하게 분석했다. 박관우는 "코치님들과 전력분석 자료를 함께 보면서 어떤 구종이 올지 대화하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정우주 ⓒ곽혜미 기자
▲ 정우주 ⓒ곽혜미 기자

한화 신인 정우주와의 승부가 펼쳐질 수도 있다. 박관우의 모교인 경북고는 지난해 정우주가 속한 전주고와 신세계이마트배 준결승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 경북고가 1-7로 진 이 경기에서 박관우는 출전했지만 정우주는 마운드에 서지 않았다. 박관우는 "벤치에서 본 적은 있는데 실제로 공을 쳐본 적은 없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정말 쳐보고 싶었다. 프로에서 공이 더 좋아졌더라. 한 번 상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관우는 "훈련할 때부터 코치님들이 대타 상황에 나갈 수 있으니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셨다"며 "코치님들은 방망이에 신경 많이 쓰라고 하셨다. 감독님은 번트도 댈 수 있으니 준비하라고 하셨다"고 얘기했다. 

또 "단기전이니까 타석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게 출루에 목표를 두고 하겠다. 풀스윙보다는 80% 스윙으로 생각하고 있다. 합숙 기간에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치려고 했다. 그게 나랑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관우는 잠실에서 친 홈런 2개 탓에 스윙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면서 웃었다. 

▲ LG 박관우 ⓒ 연합뉴스
▲ LG 박관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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