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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연속 우승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 "이제는 즐기고 싶다"

작성일: 2016.10.26 20:4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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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500m 준우승자 김민선, 우승자 이상화, 3위 박승희(왼쪽부터) ⓒ김건일 기자
[스포티비뉴스=태릉, 김건일 기자] "우승에 대한 강박관념은 없다. 이제는 즐기고 싶다."

이상화(27, 스포츠토토)는 26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 51회 전국남녀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8초57초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렇게 말했다.

6개월 동안의 캐나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7일 귀국한 이상화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건재를 알리고 경쟁 선수들보다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이상화는 이날 기록에 대해 "예상대로"라며 "어렸을 때부터 계속 한국에서 운동했다.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전지훈련에서 남자 선수들과 훈련해 속도감을 익혔다"고 만족해 했다.

이상화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올림픽 3연패를 바라본다. 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500m 3연속 우승을 이룬 선수는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 1992, 1996년)가 유일하다.

올림픽 3연패에 대한 말에는 한 발 물러났다. "3연패를 하고 싶지만 이전에 세운 업적(올림픽 2연패)으로도 만족스럽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을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왼쪽 무릎에 고질적인 통증을 안고도 철저한 몸 관리와 정신력으로 세계 정상을 지켰다. 올림픽 여자 500m에서 2010년 밴쿠버 대회, 2014년 소치 대회를 석권했다. 세계 기록(36초36) 보유자이기도 하다.

이상화는 "남은 시즌은 부상 없이 보내고 싶다. 꼭 1등이 아니어도 순위권에만 들면 된다. 우승에 대한 강박관념은 이제 없다. 즐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규혁 스포츠토토빙상단 감독은 "(이)상화는 아직 100%가 아니다. 회복하는 단계"라며 "그런 면에서 이번 대회 기록은 만족스럽다. 전지훈련을 충실하게 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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