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女 500m 가볍게 금메달…38초57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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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태릉, 김건일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7, 스포츠토토)가 주 종목 500m에서 가볍게 정상에 오르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향한 출발을 힘차게 끊었다.
이상화는 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 51회 전국남녀종목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8초57로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국가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이상화는 6조에서 레이스를 펼쳐 빠른 스피드로 초반 100m 구간을 10초65에 뚫었다. 스피드를 유지해 남은 구간을 27초92에 주파했다. 2위 김민선을 1초37 차이로 가볍게 따돌렸다.
이날 기록은 자신이 보유한 세계 기록(36초36)과 2초 넘게 차이가 난다. 2013년 자신이 작성한 대회 기록(37초73)에는 0.83초 뒤진다.
이상화는 경기를 마치고 "회복 단계라서 점검하는 마음으로 레이스를 했다. 기록에 만족한다. 앞으로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리겠다"며 "올림픽 3연속 우승보다는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상화는 올림픽 여자 500m 3연속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캐나다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했다.
이상화에 이어 김민선(서문여고)이 39초94로 준우승했다. 박승희(스포츠토토)는 40초0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위는 남예원(경희대, 40초09)이 차지했다. 네 선수는 태극 마크를 달고 ISU 월드컵 시리즈에 참가한다.
남자부 500m에선 김준호(한국체대)가 35초39로 차민규(동두천시청, 35초49)를 0.1초 차로 따돌리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김준호는 "여름에 훈련한 성과가 나와서 기쁘다. 이 기세를 월드컵으로 이어 가고 싶다"고 기뻐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 35초50)은 3위, 김태윤(한국체대, 35초61)은 4위에 올라 태극 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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