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여자 플라이급 파이터 '불주먹' 김지연(33)이 만디 뵘(33, 독일)과 결판을 짓는다. 김지연은 다음 달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스펙트럼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알메이다(UFC on ABC: Rozenstruik vs Almeida)'에 출전해 뵘과 맞붙는다. 김지연은 지난 2월 5일 뵘과 맞붙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경기 당일 뵘의 건강 문제로 옥타곤에 오를 수 없었다."정확히 경기 3시간 전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머리도 다 땋고 경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말론 베라(30, 에콰도르)가 이겼다고 채점한 심판은 내일 아침 바로 잘라 버려야 한다."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UFC 온 ESPN(UFC on ESPN) 8' 메인이벤트 밴텀급 경기를 지켜본 베테랑 맷 브라운이 트위터에 쓴 말이다.짧은 한마디에 심판을 향한 짜증이 가득했다.경기 결과는 코리 샌드헤이건(30, 미국)의 5라운드 종료 판정승이었다.샌드헤이건은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 자세를 계속 스위치 하면서 틈만 나면 테이크다운을 노려 베라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종합격투기(MMA)에서도 '조기 교육'은 중요하다. 파이터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대표적인 예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다.아버지 압둘마나프는 곰과 레슬링 스파링을 지시할 정도로 아들의 지도에 열성적이었고, 결국 아들을 세계 최강 파이터로 키웠다.UFC 여자 플라이급 파이터 메이시 바버(24, 미국)도 영재 교육을 받은 '미래의 챔피언'이다.무술 도장을 운영하던 아버지 버키 바버는 딸이 프로 파이터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제대로 밀어주기로 결심했다. 딸을 데리고 미국 전역을 돌며 유명한 코치 밑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올리버 칸과 같은 세계적인 골키퍼를 꿈꿨다. 이케르 카시야스, 페트르 체흐 등 당대 최고의 수문장들의 경기를 찾아 보곤 했다. 언젠가 그들과 같은 경기장에 서겠다고 다짐하면서.하지만 청년 로만 돌리제(34, 조지아)는 녹록치 않은 현실을 깨달았다. 세계적인 골키퍼가 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축구를 그만두고 공부를 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날아갔다.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는 법이다. 축구 선수의 꿈을 접었을 때 새로운 길이 나타났다. 격투기가 눈에 들어왔다."어릴 때 축구를 시작했다. 먼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밴텀급 챔피언 표트르 얀(30, 러시아)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메랍 드발리시빌리(32, 조지아)는 9연승을 달렸다.12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버진호텔 극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21 메인이벤트에서 얀은 숨쉴 틈을 주지 않는 드발리시빌리의 압박에 밀려 5라운드 종료 0-3(45-50,45-50,45-50)으로 졌다.얀은 방어에 집중해야 했다. 드발리시빌리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틈틈이 태클을 시도하는 바람에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2라운드도 밀렸다. 태클은 물론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슨 헨더슨(39)이 은퇴를 선언했다.11일(한국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벨라토르 라이트급 월드 그랑프리 8강전에서 챔피언 우스만 누르마고메도프(24, 러시아)에게 1라운드 2분 37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지고 오픈핑거글러브를 벗었다.파이터가 오픈핑거글러브를 벗어 바닥에 놓는 건 은퇴를 의미한다.헨더슨은 "파이터로 오래 달려 왔다. 대단한 일을 많이 이뤘다. 여러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전 세계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 고마웠다"고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7, 쎈짐·에이앤티매니지먼트)은 상대 선수를 먹잇감으로 비유하곤 한다. 로드 투 UFC(ROAD TO UFC) 8강전 상대 시에빈을 고라니, 준결승전 상대 뤼카이를 양이라고 표현했다. 결승전 상대 이자는 "족제비 수준"이라고 했다.고라니와 양은 손쉽게 사냥했지만, 족제비는 보통 족제비가 아니었다. 악착같았다. 레슬링 약점을 파고 드는 치밀성이 대단했다. 지난달 5일 로드 투 UFC 결승전에서 이자를 1-2 판정으로 힘겹게 이기고 UFC 5경기 계약을 맺은 이정영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3년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 존 존스(35, 미국)가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명실상부 역대 최고의 파이터(GOAT·Greatest Of All Time)에 꼽힐 수 있는 금자탑을 쌓았다.존스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85 메인이벤트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랭킹 1위 시릴 간(32, 프랑스)을 꺾고 성공적인 헤비급 활동 시작을 알렸다.1라운드 2분 4초 만에 길로틴초크로 간에게 탭을 받았다.존스는 스텝이 좋은 간에게 공간을 주려고 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극강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4, 키르기스스탄)가 무너졌다.5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85 코메인이벤트 여자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알렉사 그라소(29, 멕시코)에게 4라운드 4분 3초 리어네이키드초크를 잡혀 탭을 쳤다.셰브첸코는 2018년 12월 요안나 옌드레이칙을 판정으로 이기고 챔피언에 오른 후, 계속 왕좌를 지키고 있었다. 이번이 타이틀 8차 방어전이었다.2015년 UFC에 들어와 한 체급 위인 밴텀급에서 아만다 누네스에게 두 번 졌을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웰터급 랭킹 3위 함자트 치마예프도 안심할 수 없다. 그를 쫓는 신진 강자들이 올라오는 중이다.9위 샤브캇 라흐모노프(28, 카자흐스탄)가 그중 하나. 5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85 웰터급 경기에서 7위 제프 닐(32, 미국)을 3라운드 4분 17초 만에 스탠딩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기고 위력을 자랑했다.라흐모노프는 왼손잡이 닐의 펀치를 맞으면서도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갔다. 1라운드 중반 오른발 하이킥으로 닐의 머리를 흔들었고 클린치로 붙었을 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31, 미국)가 새로운 코치진과 다시 시동을 걸었다.5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85 밴텀급 경기에서 트레빈 존스(32, 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29-28,29-28,29-28)을 거뒀다.가브란트는 11연승 무패로 UFC 밴텀급 챔피언까지 지냈으나, 앙숙 TJ 딜라쇼에게 2연패 후 내리막을 걸었다. 11연승→3연패→1승→2연패로 부진했다.특히 최근 패배가 뼈아팠다. 2021년 12월 플라이급으로 내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5, 미국)가 헤비급 출격 준비를 마쳤다.4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진행한 UFC 285 실제 계체에서 248파운드(112.49kg)를 찍고 활짝 웃었다.존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5 메인이벤트에 출전한다.프란시스 은가누가 타이틀을 반납해 공석이 된 UFC 헤비급 왕좌를 두고 랭킹 1위 시릴 간(32, 프랑스)과 맞붙는다.헤비급 제한 체중은 265파운드(120.20kg). 타이틀전은 제한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5, 미국)가 3년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이번엔 헤비급이다. 존스는 오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5 메인이벤트에서 공석이 된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시릴 간(32, 프랑스)과 맞붙는다.존스는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GOAT·Greatest Of All Time)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기록이 말해 준다. UFC 최연소 챔피언(23세 8개월) 최다 타이틀전 승리(14회) 기록을 보유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디 가브란트(31, 미국)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11연승 무패를 달려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복싱과 레슬링을 섞은 탄탄한 스타일로 UFC 밴텀급 새 시대를 이끌어 갈 파이터로 주목받았다.그러나 거짓말처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앙숙 TJ 딜라쇼에게 연패한 것이 컸다. 챔피언 벨트를 빼앗긴 것을 시작으로 2021년 5월까지 1승 4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2021년 12월 플라이급 도전이라는 결단을 내렸지만 이마저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카이 카라-프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가 아시아 파이터 등용문 '로드 투 UFC(ROAD TO UFC)'를 개최한다. 지난 5일 마무리한 첫 번째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시즌이다.지난 시즌처럼 플라이·밴텀·페더·라이트급 선수들을 모은다. 오는 5월 27일과 28일 열리는 체급별 8강전 참가를 원하는 파이터는 3월 13일까지 RoadtoUFC@ufc.com로 프로필과 경기 영상을 보내 지원할 수 있다. 다른 체급 선수들도 원매치 출전이 가능하다.로드 투 UFC는 8강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우승자는 UFC와 정식 계약을 맺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찰스 올리베이라(33, 브라질)와 4위 베닐 다리우시(33, 미국)가 맞붙는다.오는 5월 7일(한국 시간) UFC 288에서 승부를 펼친다.올리베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다리우시는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매치업에 동의했다는 소식을 알렸다.아직 오피셜 매치업은 아니다.UFC가 UFC 288 대회 장소까지 결정하면,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과 도전자 헨리 세후도의 밴텀급 타이틀전과 함께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스털링과 세후도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UFC 288 메인이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블랙컴뱃과 딥(DEEP)에 이은, 또 다른 한일전이 온다. 한국 단체 AFC(엔젤스파이팅)와 일본 단체 히트(HEAT)가 9대 9 총력전을 펼친다.박호준 대표와 시무라 타미오 대표는 오는 4월 6일 광명 AK플라자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여는 AFC 23에서 단체 대항전을 갖기로 합의하고 지난 13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박호준 대표에 따르면, 이번엔 홈경기를 갖고 올여름 일본 원정을 떠난다. 총 두 차례 한일 단체 대항전을 계획하고 있다.AFC는 2016년 10월 첫 대회를 열기 시작한 단체로,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훈련소에서 구르고 있을 때 여자 친구가 떠났다. 그런데 그렇게 슬프지 않았다. 하루 만에 이별의 아픔을 털어 냈다.머릿속에 오로지 운동 생각뿐이었다. 입대 전 'MMA 스토리'에서 배운 종합격투기 기술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내가 갈 길은 프로 파이터"라고 마음먹고 전역 때까지 체력을 만들어 놓기로 했다. 자대에 배치되고 일병이 된 뒤, 남들 축구하고 놀 때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했다."일병이? 그건 개념이 없는 짓 아닌가?"라는 농담 섞인 질문에 "민폐긴 민폐였다. 그래도 일할 때 일하고 내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1, 러시아)가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 호주)를 힘겹게 꺾었다.12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UFC 284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체급을 올려 두 체급 챔피언에 도전한 볼카노프스키를 5라운드 종료 3-0 판정(48-47,48-47,49-46)으로 이기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마카체프는 볼카노프스키의 타격을 경계하며 좀처럼 본색을 드러내지 않다가 1라운드 중반이 넘어가자 볼카노프스키에게 착 달라붙었다. 등 뒤에서 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야이르 로드리게스(30, 멕시코)가 UFC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12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UFC 284 코메인이벤트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조시 에밋(37, 미국)을 2라운드 4분 19초 트라이앵글초크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야이르는 태권도 선수 출신. 역시 킥이 빠르고 날카로웠다. 특히 에밋의 오른쪽 옆구리로 향하는 왼발 미들킥이 묵직했다. 에밋이 거리를 좁히고 들어오면 카운터펀치를 던지거나 뒤로 빠져나가 버렸다. 강펀치로 KO승을 6번이나 일궈 낸 하드펀처 에밋이지만